권용현

청담동 보그클리닉 원장


얼마 전, 홍대 앞의 카페에 간 적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5개정도 있는 아주 아담하고 고즈넉한 카페였습니다. 카페에서 지인과 함께 브라질에서 온 원두로 만들었다는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의 대화내용이 조금씩 귀에 들리더군요.

 

'난 코가 좀 납작해서 필러로 좀 채워넣을려고'

'필러랑 보톡스랑 다른 거야?'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인지라 귀에 솔깃하게 들리더군요.  이제 20살정도 되어 보이는 분들이었는데요.

얼핏 봐서는 테이블 분위기가 굉장히 학구적으로 보였는데 (책도 있고, 노트북도 있더라구요) 그런 대화내용이 좀 이색적이더군요.

 

실제로 제가 병원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필러와 보톡스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필러는 무엇인가?' 입니다.

 

요새는 필러라는 단어를 많이 아시는 것같습니다.

TV에서 부작용사례를 많이 알려주기도 하고 그 사이에 많이 알려져서인것 같습니다.

작년에 일본에 간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필러라는 말 대신 히아루론산 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래서 일본분들은 히아루론산이라고 해야 알아들으시더라구요.

 

 그럼 필러가 뭘까요?

 

Filler [fil-er]

1. 채우는[메우는] 사람[물건]
2. 주입기, 충전기, 깔때기
3. (판자의 구멍 등을) 메우는 나무, 충전재(充塡材);(엽궐련 등의) 속;(틈 등을 메우는) 초벌칠;(양을 늘리기 위한) 혼합물


라고 사전에 되어 있습니다. 뭔가를 채우는 물질이죠. 의료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사로 인체에 주입이 가능한 보형물'을 필러라고 합니다.

 

0047.jpg

<출처 : 레스틸렌>

 

 

위의 그림처럼 빈 곳을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움푹 파인 곳을 메꾸거나 뭔가 채워넣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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