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의사 / 청담동 보그 클리닉


 

britneyspears_acne.jpg 예전에는 여드름이라는 것이 주로 10대 청소년들의 문제였다면 요새는 성인 여드름이 참 심각해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환경이 안 좋아지기도 했고,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그 중에서도 매일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분들이 더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우측 그림 : 여드름이 심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래서 오늘은 쉽게 집에서 따라하실 수 있는 여드름 피부 관리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드름 피부를 다루는 가장 큰 원칙은 '저자극'과 '무유분'입니다.

 

1. 클렌징 시 강한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다. '여드름피부는 노폐물이 많다''기름지다'는 생각때문에 클렌징을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강하기로 유명한 다이알 비누같은 걸 쓰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강한 비누를 쓰면 안 됩니다. 제 친구중에는 여드름을 없앤다고 빨래비누를 쓰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거야말로 최악!입니다.

 

2. 아스트린젠트처럼 자극적인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알콜이 들어간 토너, 스킨, 클라리파잉 로션에 이르기까지...따가운 느낌이 드는 모든 제품은 안 좋습니다. 특히 여성의 성인 여드름의 경우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유분공급용 모이스처라이저 역시 좋지 않습니다. 이미 피지가 박혀서 생기는게 여드름인데 유분을 주면 안 되겠지요.

 

4. 파운데이션은 실리콘 베이스로 선택하세요.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액상 파운데이션 사용 3~5분 후 투명파우더를 바르는 겁니다. 피지조절도 되고 커버도 될 겁니다.

 

5. 입술은 번들거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주세요. 입술에 여드름이 생기지는 않지만 입주변에 여드름이 잘 생긴답니다.

 

6. 속눈썹은 워터 베이스 제품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7. 눈썹의 경우, 크림이나 스틱은 비추입니다. 펜슬이나 압축파우더를 권합니다.

 

8. 민감성 여드름일 경우에는 크림이나 로션같은 액상용제 때문에 자극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럴때는 파우더 위주로 써주세요.

 

9. 방수 (워터프루프) 제품은 입자가 커서 모공이 막힐 우려가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10.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차단보다는 물리적 차단 제품이 좋습니다. (산화 아연 혹은 산화 티타늄)


 

저같은 경우는 대학생 시절때 불규칙한 생활과 음주로 인한 여드름이 심했었죠. 지금은 좋아졌지만, 그때 여드름 때문에 고민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분들은 특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겠다는 것을 공감하겠더군요. 좋다는 제품은 다 써봐도 별로 호전이 없고, 피부과를 다녀도 그때 뿐이고, 여드름이 심해질수록 화장은 두꺼워지고, 두꺼운 화장으로 여드름은 더 심해지고....- 악순환의 반복이죠.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고 공기좋고 물좋은 데서 살면 여드름이 많이 완화되겠지만, 현실상 불가능하지요지금부터 제가 요약해 드린 10가지 방법을 잘 실천하시면, 여드름으로 고민없이 한결 깨끗해진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뿌듯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참, 그리고 제가 정리한 여드름 관리법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거나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여드름 관리비법이 있다면 함께 댓글로 달아주세요. 저도 질문이 올라오는지 진료중에 틈틈히 확인하며 답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제가 의사로서 뿌듯함을 느낄때가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을때이지요. 여러분도 좋은 방법은 함께 나누면 좋지 않을까요.^^

 

 

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메디컬라이즈  칼럼 운영 3원칙

1.기고자가 직접 쓴 글만 발행합니다. 특히 의사 칼럼의 경우 광고 대행사 등이 의사를 대신해 작성한 글은 발행하지 않습니다.
2.칼럼 발행권은 의사로 구성된 편집인 고유 권한으로 상업적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일체의 금전적 지원도 정중히 사양합니다.
3.독자에게 유익한 글을 통한 기고자의 자연스러운 인지도 향상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칼럼 기고하기]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