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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 칼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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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en</language>
        <pubDate>Thu, 09 Feb 2012 16:55:1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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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Copyright © 2010 Medicalize.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item>
            <title>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분노 감정</title>
            <dc:creator>희망전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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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최명기&lt;br /&gt;부여다사랑병원장 / 정신과 전문의 / Duke MBA&amp;nbsp;/ &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저자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출강&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onclick=&quot;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955/217/MIND.jpg&quot; alt=&quot;MIND.jpg&quot; title=&quot;MIND.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377&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lt;/a&gt; 사례: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Z대 총장인 김교수는 리더십도 있으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신사다. 누구나 다 한다는 논문 표절을 한 적도 없었다. 조교, 학생들의 의견, 입장을 항상 존중해주었다. 이렇게 좋은 평판이 쌓이다 보니 존경과 인정을 받아서 남보다 일찍 학장이 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대학본부의 관심을 덜 받는다고 생각을 했던 인문대 교수들의 권유로 그는 총장 선거에 입후보하게 되었다. 막상 그가 총장이 되고 나서 학교 전체의 입장에서 살펴보니까 재정문제가 심각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철학자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공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김교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인문대학의 이익을 대변하는 교수가 아닌 Z대학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총장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예상을 뒤엎고 김교수는 CEO 총장으로 거듭났다. 인문대학의 학부를 축소하는 대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대학원과정을 강화했다. 철학과, 사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은 줄어들지만, 교양철학서, 역사서는 많이 팔리고 있다. 그렇다면 교양서적이 일구어낸 고객층 중에는 전문가 수준은 아니라도 보다 깊은 지식을 원하는 이도 있을 터였다. 경영대학원, 언론홍보대학원은 굳이 논문을 쓰지 않아도 대학원을 졸업한 데 따른 학위를 수여했다. 일반인의 호응도가 높은 커리큘럼을 만들어 저명한 유명 인사를 겸임교수로 초빙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인문학부에서도 특수대학원을 개설했다. 인문대 교수들은 반신반의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미국에서는 유명한 대학일수록 등록금이 비싸다는 것을 예로 들어 학생들을 설득했다. 등록금이 비싼 대신 졸업을 하고나서 비싼 값을 하는 학교를 만들자고 했다. 기존학생들의 등록금 인상폭은 제한하는 대신 신입생 등록금은 인상했다.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학생들을 유입했다. 그러자 해당국가에 명문대로 소문이 나면서 등록금을 제대로 내고 입학하는 유학생들도 늘었다. 그들이 졸업하고 나서 한국 기업에서 경험을 쌓도록 했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전체 정원의 10%를 넘어섰다. 임기말년에는&amp;nbsp; 노벨상 수상자를 물리학과와 공과대학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인문이 경영을 만났다.”는 것을 실천한 이로 유명해졌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아들이었다. 졸업을 하고 대기업에 취직을 하다가 나와서 사업을 했는데 부도를 내는 통에 엄청난 빚에 시달렸다. 김총장의 집까지 경매로 넘어갔다. 김총장의 월급도 반만 받고 나머지는 모두 차압이 되었다. 아들이 신용불량자였기 때문에 김총장의 월급으로 아들 내외와 손자까지 생활해야 했다. 아들이 그 많은 돈을 무슨 수로 갚느냐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남의 명의로 새로 사업을 하다가 배신을 당해서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꼴이 되었다. 총장임기가 끝나면 관사에서도 나와야 하는데 당장 살 집이 없어 대학총장이 길에 나앉아야 하는 형국이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총장이었을 때는 바쁘기도 하고 유명해지기도 해서 그것이 아들로 인한 화를 어느 정도 달래주었다. 하지만 퇴임을 앞두고 왠지 속이 더부룩해서 음식을 먹는 양이 줄었다. 약속시간을 자꾸 확인하는 버릇도 생겼다. 그러다가 가슴에 속에 커다란 바위덩이가 하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항상 있었다. 전화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반대로 갑자기 정신이 멍해져오면서 기운이 빠질 때도 있었다. 급기야는 하루 일이 끝나고 잠자기 위해 자리에 누우면 허리에서부터 다리, 팔로 마치 불로 지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암이라도 걸려서 온 몸으로 퍼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내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정형외과에서 척추 MRI를 찍어도 이상이 없었다.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다발성경화증이라는 희귀질환일 때 나타나는 양상과 유사했다. 의대의 신경과 교수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우겨서 뇌 MRI를 찍었다. 이상은 없었다. 신경과 교수가 혹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지 않냐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정신과 진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총장은 아무 일도 없다고 둘러댔다. 검사에 이상이 없으니까 이제 괜찮아질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나중에는 잠도 안 왔다.&amp;nbsp; 처음에는 하루 이틀 못자면 또 이삼일 잘 자는 식이었다. 그런데 급기야 일주일 동안 한잠도 못 잤다. 수면제라도 타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병원에 가면 소문이 날 것 같아서 동네 정신과를 갔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원장은 나이가 얼추 아들 벌인 듯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원장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김총장은 자신도 모르게 의사와 자기 아들을 비교했다. 김총장은 철학교수답게 꼼꼼히 적은 신체적 증상에 대한 긴 리스트를 의사에게 주었다. 의사는 마치 부모님을 대하듯이 친절하게 증상에 대해서 하나하나 체크했다. 김총장이 각 증상에 대해서 길게 반복을 해도 지겨워하는 기색도 없이 얘기를 잘 들어주었다. 요새는 일부러 자신을 피하는 아들이 떠올랐다. 김총장은 어느 덧 한 시간이 넘게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원장은 김총장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묻지 않았다.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다. 김총장이 진단을 묻자 몸은 아픈데 검사에서 원인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고, 그럴 때 환자분이 너무 속상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환자분을 각자의 개인으로 대하지 무슨 병 환자로 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김총장은 오히려 자기 쪽에서 “병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내가” 하면서 아들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왠지 수치스럽고 창피한 마음에 조용조용 말했다. 그러다가 점점 언성이 높여졌다. 평소에 아들에게는 직접 말을 꺼내지 못했던 서운했던 점에 대해서 의사 앞에서 말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도 커지고 감정도 격해졌다. 불효자 녀석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주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냐고 의사에게 털어 놓았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을 때 “아버님 힘드시겠어요. 이정도면 잘 견디시는 겁니다. 몸도 아프셨지만 사실은 마음이 더 아프셨지요.” 라고 의사가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님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아들이 생각났다. 체면이고 뭐고 간에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설명: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때때로 사람들은 자신이 화가 나 있다는 것도 모를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은 화가 나면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우리 말에 “골치 아픈 일” 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은 화가 나면 불안해지고 가슴이 떨린다. 내가 아는 한 환자는 화가 나면 걷다가 픽 쓰러진다. 뇌사진을 찍도 근전도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 화가 나면 강박적이 되는 사람도 있다. 혹시 뭔가 잊어먹으면 어떻게 하나 자꾸 확인을 한다. 화가 나면 더욱 더 예의 바르고 친절해지는 이도 있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지 않고 끝까지 친절하게 대하면 자신이 이겼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해보자는 것이다. 이렇듯 과도한 친절은 분노를 감추는 방법 중 하나다. 이 모든 상황의 공통점은 화가 났다는 것을 올바로 인지하는 못한다는 것이다. 설혹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온전히 화를 느끼지는 못한다. 가슴이 아프고 뭔가 답답하다고 하지만, 그 몸의 증상을 마음의 고통과 연관시키지 못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오래된 분노가 쌓이다가 보면 홧병이 되기도 한다. 홧병이 생기면 가슴에 커다란 바위덩이가 하나 얹혀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홧병의 경우 우울증과 증상이 겹치는 수도 많다. 홧병의 경우 본인도 어느 정도 심리적 문제에 기인했다는 것을 인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마음과 몸이 화를 나눠가져간다. 그렇다가 보니까 막상 화의 근원이 되던 문제가 제거 되도 신체증상은 오래 남는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자신의 분노를 인지하지 못하는 이도 가끔씩 허점이 노출될 때가 있다. 본인과 상관이 없는 일에 열을 받아서 과도하게 화를 내는 것이 그렇다. 그냥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운동선수가 확률에 의해서 기회를 날리는 것에 대해서 죽일 놈이라고 하면서 욕을 한다. 선수가 잘 못하면 감독이 어쩔 수 없는데 감독에 대해서 무능하다고 악성 댓글을 단다. 정치지도자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것도 마찬가지다.&amp;nbsp; 젊어서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지식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은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마찬가지다. 기득권 층에 대한 과도한 반발은 사실은 부모에 대한 분노가 투사된 측면이 있다.&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때로는 실생활에서도 별거 아닌 일에 과도하게 화를 내는 이들도 있다. 남대문에서 뺨을 맞고 동대문에서 화풀이를 하는 셈인데, 문제는 그 연결고리를 본인이 모른다는데 있다. 승진에서 반복적으로 누락된 만년과장이 이유 없이 아래 직원들에게 화를 낸다. 주위에서는 모두 승진에서 누락된 것 때문에 화풀이가 몸에 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내가 그런 일에 화낼 조잔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누군가 올바른 지적을 해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이유 없이 몸이 아플 때 그것은 화가 표현되는 형태 중 하나일 수도 있다. 남을 죽이고 싶은 분노, 자신을 죽이고 싶은 분노에 버금가는 수준의 강렬한 분노가 몸이 아픈 것으로 표현되는 것일 수도 있다. 자해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 있을 때 눈에 보이는 흉기가 아닌 마음으로 자해를 하는 수도 있다. 마음의 칼로 살을 벤다. 아무리 검사를 해도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칼, 정신의 칼이 육체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화를 풀고 있는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악몽도 분노의 한 형태다. 꿈에서 누군가를 해치고 죽이는 분노의 표현이다. 꿈에서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쫓아올 때도 있다. 나를 죽이고자 하는 사람 역시 내 안의 또 다른 나일 수가 있다. 내가 가해자이건 피해자이건 꿈속에서의 죽음을 둘러싼 쫓고 쫓김은 분노의 한 형태다. 낙서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손이 가는대로 쓰는데 항상 공격을 암시하는 글귀가 쓰일 때 그것은 분노의 한 형태다. 그림을 그려도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그림만 그리게 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분노 차체를 인정하지 못할 때는 차라리 분노의 연관되는 감정에 집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분노는 대게 불안, 슬픔과 함께 동반된다. 그러한 감정을 건드리다가 보면 분노도 결국은 오픈이 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최명기(부여다사랑병원장/정신과전문의/[마음이 경영을 만나다]저자)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2월 12일 마음사랑강연 후기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무사히 강연을 마쳤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강의 내용은 편집과정을 마친 후 오픈 예정인 의료전문 인터넷방송채널 메디컬티비(&lt;a href=&quot;http://www.medicaltv.co.kr&quot;&gt;www.medicaltv.co.kr&lt;/a&gt;)에서 다시보기를 할 예정입니다. 다시보기 방송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4월 중에 이번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마음사랑강연을 열 예정입니다. 정확한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선생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드립니다. -최명기 올림-&lt;/p&gt;
&lt;p&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4074501&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Sat, 19 Feb 2011 05:16:49 +0900</pubDate>
                        <category>분노</category>
                        <category>최명기</category>
                        <category>정신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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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분노도 중독된다.</title>
            <dc:creator>희망전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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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최명기&lt;br /&gt;부여다사랑병원장 / 정신과 전문의 / Duke MBA&amp;nbsp;/ &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저자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출강&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onclick=&quot;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350/213/MIND.jpg&quot; alt=&quot;MIND.jpg&quot; title=&quot;MIND.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377&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lt;/a&gt; 사례: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유치원 교사였던. M 씨는 엄한 가정교육을 받았다. 사소한 일에도 부모님은 엄하게 대했다. 어려서는 매도 많이 맞았다.&amp;nbsp; 그래서 그런지 M씨는 다소 굳어 있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줄&amp;nbsp; 때가 많았다. 특히 처음 만난 사람, 중요한 사람을 만날 때는 예의바르기는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격앙되고는 했다. 자연스러움, 웃음, 유머가 그녀에게는 없었다. 그녀는 그래서 커서는 아이들을 유난히 좋아했다. 자신이 어렸을 때 받지 못한 사랑을 주고 싶어서였을 수도 있다. 그녀는 유아교육학과를 지원해서 졸업했다. 그런데 실습 때부터 왠지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여러 아이들이 왕왕 대면 혼란스러워 정신이 없어지는 것 같을 때가 있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학교를 졸업하고 유치원에서 처음에 아이들이 너무나 예뻤다. 절대로 아이들을 때리지 않았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상황이 너무 혼란되면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정신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소리도 지르지 않았다. 그러다 하루 다함께 게임을 해야 하는데 한 아이가 참가를 하지 않았다. M씨가 친절하게 같아 하자고 하자 그 아이는 잔소리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대꾸를 했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에서 한 대 머리를 때리고 양팔을 꼭 잡고 꼼짝 못하게 했다. 아이가 울기 바로 직전에 놔주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끌고 왔다. 좀 심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음은 왠지 후련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다음에는 아이들이 모두 집단으로 떠드는데 도저히 통제가 안 되는 날이 있었다. 크게 소리를 한번 지르자 아이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손을 들라고 하고 벌을 세웠다. 아이들이 힘들다고 했다. 그 중에 한 아이가 팔이 아프다고 울상이 되어서 그만두게 했다. 그리고 나서는 아이들이 떠들면 참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소리를 지르고 매를 들게 되었다. 그러다 한 엄마가 항의를 했다. 원장이 불러서 사실유무를 확인했다. 그녀는 잘못을 사과했다. 그리고 사실 그녀가 아이들이 멍이 들도록 때린 것도 아니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리고 며칠 후 한 아이가 또 말을 안 들었다. 그녀는 아이를 때리면 이번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어떻게든 아이에게 화를 풀어야 했다. 마음 같아서는 아이가 눈에 안 뛰도록 옷장에라도 집어 처넣고 싶었다. 그 대신 유치원 옆 비상계단으로 통하는 복도에 아이를 나가라고 하고는 문을 잠갔다. 그 복도는 폐쇄되어 있어서 아이가 뛰어내리지 않는 이상 달아날 수 없었다. 한 시간 쯤 있다가 문을 여니까 아이는 훌쩍훌쩍 울었다. 그녀는 부모에게 이르면 다음에는 집어 던져 버릴 것이라고 했다. 아이가 때리는 대신 화가 나면 이 방법을 썼다. 아이가 혹시라도 엉뚱한 짓을 할까 옷을 벗겨서 밖에 내놓고는 했다.&amp;nbsp; 그런데 그것을 외국인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다. 결국은 아동학대로 입건이 되게 되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녀는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묻는 말에 하나 대답을 하다가 보니 마치 악마에 홀린 것만 같았다. 경찰이 물어보는 말이 하나하나 다 자신이 한 것이 맞았다. 대답을 하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어떻게 그 이쁜 아이들에게 그럴 수 있었을까? 눈물이 나왔다. 처음에는 그냥 화가 난 감정이었고, 그 다음에는 폭력이라고 하기에도 그런 꿀밤과 제재였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지속적인 학대를 한 것이다. 돌이켜 생각하니 한단계 한단계 중독이 되듯이 그 강도가 강해졌다. 그리고 매일 출근할 때는 안해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화가 나면 멈출 수 없었다. 중독과 다름이 없었다. 알콜중독처럼 자신이 화 중독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해서 일단 구속은 면할 수 있었다. 집에 와서 며칠간은 우울해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화에 대해서 쓰인 글도 보고, 서점에서 화에 대한 책도 읽었는데 확 마음에 와닫지는 않았다. 어차피 중독은 중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알코올 중독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일단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술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도 앞으로는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권위적인 대상이 되어서 일을 하는 것을 피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아교육과를 나오기는 했지만 선생으로서 아이들을 대하다가 보면 또다시 화를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책에서는 중독을 일으키는 과정은 뇌의 변화 때문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돌이켜 보면 화를 내고 뭔가 확 폭발하는 느낌이 들 때마다 사실은 뇌가 극도의 피크 상태에 돌입되었던 것이다. 그 다음에는 그 피크상태보다 더 높은 상태로 올라가기 원했고 그래서 화가 자꾸 올라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처음이 제일 중요한 것이었다. 알코올 중독자는 한번 술을 입에 대면 멈추지 못한다. 화 중독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화를 안 내는 것이 중요했다. &lt;strong&gt;그녀는 이번에 어떻게 판결이 내려질지 알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화 중독에 절대로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위 사례는 전적으로 저자가 창작한 사례이며 특정인물이나 환자와는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해석: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를 낼 때는 아드레날린이 극도로 상승된다.&lt;/strong&gt; 지금은 그 인기가 예전같지 않지만 과거에는 선수들이 치고받는 것을 보러 직접 권투경기장에 가서 관전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 권투가 인기가 떨어지자 지금은 K-1, 프라이드 같은 이종격투기가 인기다. 막상 현장에 가서 선수들이 맞고 때리고 피 흘리는 것을 보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한다. 격투기보다는 덜하지만 구기가 주는 흥분도 강력하다.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보는데 연속안타가 이어져 만루가 채워지고 드디어 만루홈런이 터지면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축구경기에서 10분 사이에 세골이 연속으로 난다면 대단한 흥분을 느낄 것이다. 격투기건, 야구건, 축구건 이런 짜릿함을 한번 느낀 이들은 계속 경기장을 찾게 된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운동경기장을 찾는 것도 가벼운 중독이다. 팬들에게 왜 경기장을 찾는지 물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온몸의 아드레날린이 올라갔다가 확 떨어지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을 한다. 지는 날은 괴롭지만 이기는 날은 자신도 뭔가 승리를 했다는 대리만족도 덤으로 가져간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직접 화를 낼 때는 운동경기를 볼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력하게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lt;/strong&gt; 욕을 하거나 특히 직접 사람을 때릴 때는 극도의 흥분 상태에 돌입한다. 따라서 중독이 될 확률이 매우 크다. 한번 피크에 오른 뇌는 그보다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한다. 화를 내는 쪽으로 인지 행동도 강화된다. 이러한 강화 메커니즘도 화에 중독되게 되는 데 한 몫을 한다. 화가 났을 때 어느 한계 이상 감정을 폭발하면 후련하다. 그 때의 한계를 역치(threshold) 라고 부른다. 한번 감정을 폭발할 때마다 역치는 올라간다. 지난번보다 더 세게 더 많이 때리지 않으면 제대로 때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사람들의 형성과정도 상당부분 이러한 화의 강화메커니즘과 연관이 된다. 그들은 얼핏 보면 감정표현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바로 평소의 부적절한 무감정 상태는 역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치를 깨기 위해서는 살인을 포함한 강렬한 폭력이 필요하다. 그 때 비로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스릴”을 느낀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따라서 반복적인 분노는 습관이 된다.&lt;/strong&gt; 습관이 몸에 밴다고 흔히 표현한다.&amp;nbsp; 어느 정도는 맞다. 그리고 습관의 상당부분은 뇌의 생각 네트워크와 관련이 있다. 이사를 하면 처음에는 길을 잘 못 찾지만 나중에서는 딴 생각을 하면서도 집에 온다. 운전도 마찬가지다. 처음 운전을 할 때는 깜빡이를 켜고, 브레이크를 밝고, 기어를 바꾸는 것이 모두 생각을 해야 이루어진다. 나중에는 생각 없이 습관으로만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자꾸 화를 내면 나중에는 화의 원인과 화라는 행동 사이의 연관성이 없어진다. 그냥 자동적으로 화를 내게 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화를 내고 나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욱하는 감정 때문에 그랬다는 표현을 쓴다. 그래서 왜 화를 참지 못하느냐를 심리적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는 결국 뇌와 몸이 내는 것이다. 몸의 시그날이 뇌를 자극하고, 뇌의 지시가 몸을 더욱 흥분시키는 상호작용이 일정시간에 격렬하게 이루어지면서 화가 폭발하는 것이다. 실제 폭풍이 지나간 다음 맑게 게인 하늘과 폐허가 된 땅을 보면서 사람들이 멍하니 있는 것과 같이, 화가 지나간 다음에는 허탈감에 사로잡힌다. 당과 산소를 과사용한 뇌는 허기진 듯 기진맥진하고 몸에서도 기운이 쭉 빠져나간다. 화를 내는 이유 중 일정부분은 그가 어떻게 성장을 했나 최근에 신경 쓰는 일이 무엇인가와 같은 주제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무의식적인 부분도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화를 많이 내는 사람과 적게 내는 사람의 차이는 상당부분 뇌와 몸에 대한 반응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화를 내는 이유를 심리적으로 설명을 하면서 화를 내는 것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화에 중독된 이들은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 자동반응 상태로 넘어갔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 같으면 화를 안 낼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다. 혹은 같은 일에 대해서도 보통사람들보다 과하게 화를 낸다. 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화날 일만 자꾸 생기고 있다.” “내가 이렇게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나 정도니까 이 정도인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 입장이었으면 더 난리가 났을 것이다.” 라고 핑계를 댄다. &lt;strong&gt;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어느 정도는 태어날 때부터 화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있다.&lt;/strong&gt; 어려서 아동학대 피해자인 어른이 되어서 입장이 바뀌었을 때 아동학대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는 양육에서 기인하지만 일부는 타고난 성격과 체질의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남에게 화를 낼 가능성이 많은 이들도 자신이 마음대로 화를 내도되는 약자가 옆에 있지 않는 한 그 성질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학교 선생님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아무래도 화를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반복하다 보면 중독이 되어서 나중에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선을 넘게 된다. 군대에서도 후임병을 심하게 대하는 고참이 있게 마련이다. 직장에서도 부하직원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직장상사가 있다. 화에 중독이 되어 있고 화가 습관이 된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어떤 남자가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망했다. 원래는 화를 안 내던 사람이었다. 화풀이를 부인과 아이들에게 하다가 폭력적이 되었다.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화풀이를 했다. 부인과 아이들도 떠나고 술을 마시고 계속 폭력적이 되어가다가 결국은 경찰에 구속이 되었고 정신과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지는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화는 중독성이 있다.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화를 냈다. 처음에는 부하직원들에게 화를 자꾸 냈다. 나중에는 집에서 아이가 숙제를 못한다고 손바닥을 때리게 되었다. 운전하다가 누군가 끼어들면 클락션을 울리면서 추월을 해서 길을 막아버리게 되었다. 뭐가 되었건 나를 자극하기만 하면 마치 자동소총이 발사되듯이 분노 행동이 발사되게 되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에 중독되면 결국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게 된다.&lt;/strong&gt; 얼핏 생각하면 폭력을 통해 상대방을 내 뜻대로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길게 보면 결국 당사자를 고립시키게 된다. 그 좋은 예가 가정폭력이다. 처음에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집 안에서만 폭력을 행사할 뿐 밖에서 볼 때는 멀쩡한 사람이다. 극도의 흥분상태 속에서 반복적으로 폭력을 가하다 보면&amp;nbsp;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부인을 죽도록 때려 놓고도 본인은 그저 한두대 손을 댔을 뿐이라고 인식한다.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단지 배우자에 대해서만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타인을 욕하고 때리는 것이 몸에 밴 사람들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사이코패스로 되기도 한다. 언어적 폭력은 신체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폭력은 소위 탈감작되어서 점점 그 강도가 세어진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폭력에 대해서 상대방이 완전히 무기력해 지기를 바라게 된다. 따라서 폭력의 강도는 점점 더 심해진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따라서 “화를 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화를 내는 것보다 담고 있는 것이 더 나쁘다.” “화를 내야 진정이 되면서 마음도 편해진다.” 는 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앞서 기술했듯이 뇌생리학적으로 볼 때 화를 내면 낼수록 악순환이 된다.&lt;/strong&gt; 특히 살아있는 것에 화풀이를 하면 안 된다. 화를 분출하기 위해서 전자오락을 하거나 샌드백을 치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동물 혹은 인간과 같은 살아 있는 대상에 화를 내는 것과 샌드백에 화를 내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권투 혹은 검도 같은 룰이 있는 스포츠를 통해서 화를 푸는 것과 그냥 욕을 하고 주먹으로 때리는 것도 차이가 있다. 룰이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것은 상대방의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자극이 있게 되면 화는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화에 중독이 되게 되면 자각이 없어진다. 남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화를 내지만, 화에 중독된 당사자는 “나니까 이 정도로 참는 거지. 다른 사람들한테 걸렸으면 너는 더 죽었어.” 라고 말을 한다. &lt;strong&gt;따라서 화 중독자는 일단 화를 나게 하는 환경에서 무조건적으로 거리를 둔 후 절대로 타인에게 화풀이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마음사랑강연 공고: 2010년 2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2시 30분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출판기념 강의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 불안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3837621&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Fri, 11 Feb 2011 06:14:46 +0900</pubDate>
                        <category>화</category>
                        <category>분노</category>
                        <category>최명기</category>
                        <category>정신과</category>
                        <category>마음이경영을만나다</category>
                                </item>
                <item>
            <title>어떻게 감정을 통제할 것인가?</title>
            <dc:creator>희망전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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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최명기&lt;br /&gt;부여다사랑병원장 / 정신과 전문의 / Duke MBA&amp;nbsp;/ &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저자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출강&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971/211/MIND.jpg&quot; alt=&quot;MIND.jpg&quot; title=&quot;MIND.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377&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lt;/a&gt;사례:&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amp;nbsp;이소미씨는 외국 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매장의 점장을 맡고 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사소한 일에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그녀는 항상 두려움에 차있었다. 집에서 아버지에게 주눅이 든 그녀는 누군가 자신에게 화를 낼까 항상 신경을 썼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화를 내는 것도 두려웠다. 아버지의 화는 항상 폭력으로 이어졌다. 이소미씨는 화를 낸다는 생각을 하면 두려웠다. &lt;strong&gt;아버지가 그랬기 때문인지 화는 폭력적인 상황으로 어이진다는 두려움이 있었다.&lt;/strong&gt; 그래서 화가 나도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그도 한계에 도달했는지 나이가 들고 고등학교 때부터 한번 화를 내면 폭발적으로 분노를 표현하게 되어서 수습이 안 될 때가 있었다. 누구를 때리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방으로 하여금 두렵게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 양상이 대학 때도 있었다. 친구나 후배들에게 평소에는 잘 대해주고 참지만 진짜 어쩌다 한번 화를 내면 그 양상은 진짜 격렬했다. 남자친구를 사귈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소미씨 자신도 문제라고 생각을 했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이소미씨는 선배의 소개로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평소 싹싹하고 친절한데다 곤란한 고객도 잘 대해서 매상을 꽤 올렸다. 그러던 중 상사와 충돌이 있었는데 한번 화를 내니까 멈출 수 없었다. 결국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매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하지만 그 상사는 원래 아랫사람들을 막 대하기로 소문이 난 평판이 안 좋은 이여서 주위에서는 누군가 한번 치받아 주기를 은근히 원하는 분위기였다. 전화위복이라고 국내에 런칭하는 다른 브랜드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1년에 한두번 폭발하는 순간이 있기는 했지만 평소에는 공평무사하고 매출도 꽤 많이 올렸기 때문에 본사에서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 그런데 점장으로 승진을 하고나니 신경 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억지로 참다가 보니 그것이 짜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어차피 본사의 윗사람들과는 거의 마주칠 일이 없어 화를 낼 기회도 없었다. &lt;strong&gt;하지만 문제는 아랫사람들에 대한 태도였다. 상대방이 잘못해도 보통 때는 부적절할 정도로 꾹 잘 참았다. 그러다가 한번 화를 내면 무섭게 냈다. 화를 내다 자신이 뭔 일이라도 벌이지 않을까 스스로도 걱정이 되었다. 화를 내고나도 불안했다. 불안하고 미안한 마음에 해당 직원에게는 그 다음에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러다 하루는 영화 조감독으로 일하는 조카로부터 연락이 왔다. 단역이 펑크가 나서 그러니까 와서 한 장면만 연기를 해주면 안 되겠냐는 것이다. 연기라는 것은 해본적인 없는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하자, 조카는 그냥 아름답고 능력 있는 회사원 역할이라고 했다. 주인공이 와서 뭔가 물어 보면 모르겠다고만 하면 된다고 했다. 이소미씨는 엉겁결에 촬영장에 갔다. 몇 번의 NG를 낸 끝에 조카의 부탁대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조카는 그 뒤에도 가끔씩 이소미씨를 불러서 단역을 부탁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하루는 퇴근을 하다가 보니 연기학원이 눈에 띄었다. &lt;strong&gt;만약에 화를 표현하는 다양한 연기를 배울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lt;/strong&gt; 자신도 모르게 화를 폭발하는&amp;nbsp; 대신 그 상황에서 적절하게 화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도 화를 안내야 할 상황에서는 화가 안 났다는 듯이 연기를 하고, 진짜는 화가 그렇게까지는 안 났어도 화를 내야 이익을 볼 때는 화를 내는 척하는 식으로 말이다. 조카한테 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하자 조카는 흥미 있어 하더니 여의도의 한 연기학원을 소개해줬다. 연기학원 강사는 이소미씨가 연기를 배우고 싶은 이유를 듣더니 흥미로워 했다. 나중에 직장인 대상으로 연기학원을 차릴 수도 있겠다고 하면서 웃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막상 해보니 연기를 배운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촛불을 켜놓고 자신을 비우는 시간도 가졌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표정, 몸,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기지도를 배우면서 이소미씨는 비로써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남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지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비우고 새로운 자신을 남에게 표현하는 것을 익혀나갔다.&amp;nbsp; 연기를 배우면서 이소미씨는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깨달았다. 또다른 자신의 분신들을 키워나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모놀로그를 외우고 발성하면서 연기연습을 했다. 대사를 계속 외우고 상대가 되는 학생들과 역할연기를 하면서 자신이 뭔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다.&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그렇게 자신의 감정, 목소리, 몸짓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lt;/strong&gt; 그러다 하루 열 받는 일이 생겼다. 손님이 수선을 맡긴 가방이 중간에서 없어진 것이다. 천만원이 넘는 명품 가방이 없어졌으니 누군가 책임을 져야 했다. 손님은 여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여직원은 파랗게 질려 있었다. 이소미씨는 과거였다면 얼굴이 시뻘게져서 여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아니면 손님에게 경직된 표정으로 일단 조용히 하시라고 했을 터였다. &lt;strong&gt;하지만 이소미씨은 순간적으로 자기자신은 여기에 없다고 생각을 했다. 대신 이점장의 역할을 맡는 또다른 이점장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lt;/strong&gt;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게 점장 역활을 하는 또다른 누군가로 자신이 변했다고 상상을 하고 고객과 여직원을 대했다. 이제부터는 이소미는 없고 세상에서 고객을 제일 잘 대하는 이점장만이 있을 뿐이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일단 여직원을 불러 조용하게 얘기했다. 여직원의 불안감을 줄여주었다. 손님과 직원 사이에 감정이 서로 상했기 때문에 서로 안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이 섰다. 만약에 이것이 영화의 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할까 상상을 하니 서로 앉아서 얘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서 화를 내는 손님에게 일단 자리를 권했다. 씩씩대던 손님도 이점장이 미소를 지으면서 앉도록 권하자 그에 따라주었다. 영화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그 다음에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일단 마실 것을 권했다. 손님은 처음에는 필요 없다고 하더니 앞에 물을 놔드리자 물을 들이켰다. 손님의 흥분이 가라앉았다. 일단 이점장은 손님의 앞에서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상을 안 할 수는 없었다. 그 돈을 어디에서 마련할 지는 나중에 생각을 할 터였다. 이점장은 배상에 대해서 손님에게 약속을 했다. 일단 말문이 다시 트인 손님은 계속 불만을 이야기했지만 그 목소리 톤은 아까처럼 높지는 않았다. 역할 연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표정에서 읽는 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에, 손님이 한 풀 꺾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님은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갔다. 그녀는 이점장에서 이소미로 돌아왔다. &lt;strong&gt;이소미씨는 앞으로는 본인이 화를 잘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그 이후 이소미씨는 화가 나는 상황이 있을 때마다, 자신이 화가 나는 상황을 처리하는 역을 맡은 배우라고 상상했다.&lt;/strong&gt; 그런 상황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 꽤 잘 처리하는데, 저번보다 잘 하네 하면서 자기자신의 연기를 평가했다. 훌륭한 배우는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재창조한다는 연기지도책에 있는 말이 마음에 와 닫았다. 이소미씨는 자신이 창조한 이점장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위 사례는 전적으로 저자가 창작한 사례이며 특정인물이나 환자와는 관계없음을 밝힙니다.)&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해설:&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lt;/strong&gt; 그 사람들은 한번 화를 내면 걷잡을 수 없다. 평소에 화를 안내던 사람이 화를 내면 더 무섭다는 말에 해당이 된다. 화를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억누르려고만 노력을 한다. 그러다가 마음속에 쌓인 화가 한 번에 뻥 터져버리는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들은 화를 내고 매사에 툴툴댄다. 그런데 화를 내도 성에 차지 않는다.&lt;/strong&gt;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 화를 많이 내는데, 본인은 항상 참는다는 느낌으로 산다. 그런 이들은 화의 절대적 양을 줄이고 무조건 참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화도 하나의 의사소통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나마 참던 것도 중단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화를 낸다면 외톨이가 될 뿐이다. 따라서 만약에 이런 경우에 해당이 된다면 화를 통제하기 보다는&amp;nbsp; 화를 내는 것 자체를 무조건 줄여야 한다. 화에 중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따라서 이 단원에서는 화를 참고 참다가 한번 폭발하면 걷잡을 수 없이 표현을 하는 경우를 우선적으로 다루어보고자 한다.&lt;/strong&gt;&amp;nbsp; 화를 내기 위해서는 화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아주 어렸을 때 부모들은 자식에게 불은 무조건 위험하다고 가르친다. 성냥불이건 가스불이건 아이들이 잘못 다루다가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어른들은 불이 번지면 물을 뿌리건 담요로 덮어서 끄건 대처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예상보다 불이 번지면 겁이 나서 달아나 버린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라이터를 키는 것, 성냥불을 댕기는 것, 가스레인지를 켜는 것 등을 수월하게 하게 된다. 불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일부 사람들이 화를 내지 않고 무조건 참는 첫 번째 이유는 화를 한번 내면 마치 봇물이 터지듯이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기인한다.&lt;/strong&gt; 그의 나이는 성인이고 덩치도 어른에 걸맞게 커져 있지만 “화”와 관계되어서는 아직도 어린애의 마음을 지닌 것이다. 무협영화를 보다가 보면 일단 무예를 선보이면 필살기로 꼭 이어지게 되는 고수가 등장한다. 그는 한번 자신이 싸움에 말려들면 상대방을 중상 아니면 사망으로 이르게 한다는 것을 안다. 그는 뛰어난 무술실력을 갖추었지만 통제를 못한다. 따라서 타인에게 피해를 안주기 위해서 무술이라고는 하나도 할 줄 모르는 것 같이 지낸다. 그가 얼마나 무서운 무예를 갖추고 있는지 모르는 이들은 겁도 없이 이 대가를 조롱한다. 하지만 그 무예의 대가는 얼마나 불행한가? 누구보다도 강력하지만 힘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없느니만 못한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화를 통제할 수 없다고 자신에 대해서 체념한 이는 누군가 자신을 부당하게 비난하고 조롱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참을 뿐이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이런 특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어려서부터 아버지 혹은 어머니로부터 심한 말 혹은 구타를 당한 이들은 누군가 자신을 비난해도 처음에는 그냥 고개를 숙이고 참는다. 그런 태도가 불량스럽다고 오해를 받는다. 따라서 비난의 강도는 더욱 심해진다. 어느 선 이상 자극이 들어오면 폭발하게 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슈퍼스타 K]라는 전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을 케이블 TV에서 본 적이 있었다. 거기에 왠지 불량스러워 보이는 참가자가 있었다. 여자인데 남자처럼 보이고 무표정했다. 긴장된 상황에서 자신의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심사위원과 거의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는 그 누구보다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은 그에 대해서 마치 억지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참가자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다. 웃지 않고 눈도 안 마주치고 표정이 없어 불량스러운 느낌을 주었지만 그의 내면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 참가자가 인터뷰를 한 내용이 보충으로 방송이 되었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너무 많이 맞고 자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했다. 환경이 지금의 자신의 겉모습을 만들었지만 자신의 내면은 이렇지 않다고 했다. 그 참가자가 탈락하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 참가자는 어느 순간부터 화를 내는 대신 음악으로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리고 보컬 트레이너로서는 그 누구보다 제자에게 따뜻했다. 그는 화를 극복해가고 있는 어쩌면 이미 화를 극복한 훌륭한 사람이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를 참는 두 번째 이유는 화를 내고난 뒤의 극도의 우울감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lt;/strong&gt; 참다가 화를 폭발하는 이들은 막상 화를 내고 나면 극도의 우울감에 빠진다. 우울감은 일부는 화를 내고 나서 생기는 죄책감에 기인한다. 자신이 화를 낸 상대방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진다. 자신이 화를 내서 상대방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게 했을 지가 계속 신경 쓰인다. 그는 화풀이 대상이 된 쓰라린 경험이 많기 때문이 상대방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를 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우울해 지는 또다른 이유는 남을 향해서 화가 날 때마다 항상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화가 났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화가 솟구칠 때 그 방향을 제시하는 밸브가 있다. 밸브의 역할은 물의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다. 파이프가 양 갈래로 갈라질 때 밸브가 한쪽을 완전히 막아줘야 물이 다른 한쪽으로 온전히 흐른다. 밸브가 고장이 나면 물이 원하는 방향을 향해 가지 못하고 역류한다. 우리 정신 속에는 화의 방향을 조정하는 밸브가 있다. 이 밸브는 어려서 형성이 된다. 밸브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면 남을 향해 화를 낼 때 그 화의 일부가 항상 나 자신에게 역류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향해서 화가 나거나, 어떤 대상을 향해서 화를 낼 때 그 일부는 나 자신에게 역류된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고 우울해진다. 이러한 우울함의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서 화를 가능한 무조건 참게 된다. 화를 안 내면 역류하는 화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고 참다가 격렬한 화를 낸다면 당연히 나 자신에게 역류되는 화의 양도 더 커질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를 참는 세 번째 이유는 복수에 대한 두려움이다.&lt;/strong&gt; 어려서 부모 혹은 그에 해당되는 권위적 대상이 “화”를 낼 때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는 복수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뭔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몸짓을 할 때마다 더 심한 공격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그녀는 화를 낼 때마다 보복을 당했다. “이거는 아니다.” 라는 표정을 지으면 즉시 더 심한 비난, 욕 심지어 구타를 당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녀가 화를 냈다고 해서 복수를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지금도 무의식적으로 화가 두렵다. 화를 내고 나면 근거는 없지만 상대바이 어떤 형태로던 자신에게 복수를 할까 두렵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마지막으로 그녀는 화를 내면 세상이 망하고 뭔가 잘 못될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lt;/strong&gt; 어렸을 때 아버지가 그녀에게 화를 내면 그녀도 마음속에서 화가 났다. 아버지가 난리를 치는 상황은 항상 평온이 깨지고 극도의 혼란으로 빠지는 상황이었다.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화를 낼 때, 그래서 자신이 화가 날 때마다 세상이 한번 망하는 순간이었다. 그 때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화를 표현하면 마치 세상이 붕괴될 것만 같은 두려움을 예상하게 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죄책감과 자기자신을 향해 역류되는 화로 인한 우울, 복수에 대한 두려움, 파멸에 대한 공포 때문에 그는 화를 통제할 수 없다고 지레 겁을 먹는다. 대게는 화를 피하게 된다. 하지만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고 하지 않았다. 어떤 이는 예방적 차원에서 항상 화를 날리면서 다닌다. 권투선수가 상대방을 견제하기 위해서 던지는 주먹을 잽이라고 한다. 잽을 날리듯이 화를 날린다. 그러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화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불량한 눈빛도 잽에 해당이 되고, 거부하는 몸짓도 잽에 해당이 되는 것이다. 화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잽을 날릴 필요도 없고, 보다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amp;nbsp;&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따라서 화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해야만 한다. &lt;strong&gt;화 통제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시도해볼 수 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우선 신체적으로 분노를 발산해 보자.&lt;/strong&gt; 사람을 상대로 그러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차를 타고 음악을 틀어놓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건, 샌드백을 치건, 옥상에 가서 병을 깨건 속이 다 후련할 정도로 혼자서 화풀이를 해보자. 물건을 하나 부수는 것도 좋다. 방망이를 들고서 고장 난 텔레비전을 때려 부숴라. 어차피 제대로 돈도 못받을 오래된 중고차라면 찌그러질 때까지 두들겨봐라. 당신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가슴이 섬뜩할 정도로 지독하게 뭔가를 부셔봐라. 인형을 화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면서 갈기갈기 찢고 모가지를 댕강 잘라도 좋다. 표현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법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감성의 단계 다음은 이성의 단계가 필요하다.&lt;/strong&gt; 화를 내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으로 일이 전개 될지, 화를 낸다면 어떤 상황으로 일이 전개될지를 시나리오를 작성해봐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봐라. 그 다음에는 상대방이 바로 내 앞에 있다고 상상해라. 화를 참아도 보고 화를 내기도 해 보자. 화를 낼 때는 소리도 질러보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해라.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을 연습하자. 화를 낼 때 하고 싶은 말을 반복해서 연습해라. 거울을 보는 것도 좋다. 이제 누군가를 데려와서 역할연기를 해보자. 연습하는 과정 중에서 화가 풀려버리는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예상치 못했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은&amp;nbsp; 부작용(side effect)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화가 나는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아직 화가 나기 전에 당신이 화가 날지도 모르겠다고 상대방에게 경고를 해라. 그래서 상대방이 당신을 화가 나게 하는 상황으로 몰아가기 전에 시간을 벌어라. 그래도 상대방이 멈추지 않으면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건 듣지 말라. 연습했던 대로 당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해라.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라. 그래도 안 되면 이 상황이 연극이나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해라. &lt;strong&gt;당신은 배우이자 연출자다. 자신을 연출가와 배우로 분리해라. 배우인 자신이 목소리를 내고, 몸짓을 하기는 하지만, 연출가인 또 다른 자신이 배우인 자신을 바라보고 코칭을 해야 한다. &lt;/strong&gt;&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마음사랑강연 공고: 2010년 2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2시 30분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출판기념 강의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 불안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3765850&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Wed, 09 Feb 2011 06:52:00 +0900</pubDate>
                        <category>화</category>
                        <category>감정통제</category>
                        <category>심리학</category>
                        <category>정신과</category>
                        <category>최명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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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화 낼 수밖에 없을 때도 있다.</title>
            <dc:creator>희망전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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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최명기&lt;br /&gt;부여다사랑병원장 / 정신과 전문의 / Duke MBA&amp;nbsp;/ &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저자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출강&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사례: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onclick=&quot;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076/203/MIND.jpg&quot; alt=&quot;MIND.jpg&quot; title=&quot;MIND.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377&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lt;/a&gt; &lt;strong&gt;남편의 낌새가 이상해진 것은 몇 달 전부터였다.&lt;/strong&gt; 남편은 저녁때 슬그머니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고는 그냥 친구를 만났다고 했다. 어느 친구인지 물어보면 “알 거 없어.” 하면서 귀찮다는 듯 대꾸를 할 때가 늘었다. 그 횟수가 늘면서 최근에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왠지 향수냄새도 나는 듯했다. 어떨 때는 정신을 딴 데 파는 듯 인영에게 무관심했다가는, 언젠가는 무언가를 보상하려는 듯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해줬다. 틀림없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설마 그 상대가 직장동료이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나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인영과 나희는 가장 친한 친구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단짝 친구였다. 지금은 한 직장에서 매일 얼굴을 보면서 지냈다. 인영과 나희는 부부동반 모임도 함께 많이 가졌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남편이 여자와 같이 있는 것을 처음 목격한 사람은 친한 사이인 동네 언니였다. 밤늦게 인영의 남편이 모텔에서 여자와 나오는 것을 봤다면서 말을 해야 하나 안해야 하나 며칠 고민했었다면서 얘기를 해줬다. 남편 핸드폰으로 문자가 와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스팸문자라면서 얼버무릴 때가 많았다.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려서 문자를 확인하니까 “이쁜이”라는 예명으로 온 문자가 부지기수였다. “보고 싶다” “사랑 한다” 는 등&amp;nbsp; 닭살 내용 일색이었다. 그리고 확인을 눌러서 전화번호를 확인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번호였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아이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그날 밤은 참았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인영은 점심이나 먹자며 남편을 시내 음식점으로 불러냈다. 식사를 시키기는 했지만 음식도 넘어가지 않았다. 말을 꺼내려다 머뭇거리기를 반복하자 남편이 할 얘기 있으면 해보라고 먼저 말했다. “당신 바람피우지?” 그녀가 이야기하자 남편은 순순히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 남편이 인정하는 말이 인영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고 남편이 말했다. 그냥 만나는 여자가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lt;strong&gt;남편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lt;/strong&gt; 누구냐는 것을 확인하기에 앞서서 그 동안 부부로 둘이 살아왔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아이 둘을 낳고 맞벌이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애 때나 신혼 초 같이 가슴이 설레는 순간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또 다른 사랑이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그것은 자신만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남편은 또다른 사랑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멍하니 한참 있은 후 상대가 누구인지 물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겨우 들었다. 자신이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뭐하는 사람이야?” 라고 물으니 남편은 “당신도 아는 사람이야.” 라고 대답 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도대체 누구인가 수많은 얼굴을 떠올렸다. 남편 회사의 예쁘장하게 생긴 같은 부서 직원인가, 노래방을 한다는 초등학교 동창인가 이사람 저사람 얼굴이 떠올랐다. “누구야?” 라고 물을 때는 인영의 목소리도 날카로워져 있었다. 남편은 나희라고 대답을 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도대체 말도 안 되는 일이다.&lt;/strong&gt;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희가 자신에게 이럴 수는 없었다. 할 말도 없었고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그냥 꾸역꾸역 밥을 목으로 밀어 넣었다. 인영이 밥을 다 먹자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나서 계산을 했다. 회사로 오게 되면 나희를 바로 앞에서 다시 마주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화도 나고 어색했다. 오자마자 나희에게 따져야지 생각을 했다. 틀림없이 남편이 전화를 했을 터인데 나희는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인영을 대했다. 일을 하면서 내내 나희를 힐끗힐끗 봤지만 나희는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집으로 운전을 하고 오는데 멍했다. 집에서 기다리는데 남편은 들어오지 않았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나희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나희의 집에 전화를 하니까 나희의 남편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으려는데 나희의 남편이 먼저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다. 나희의 남편은 두세달 전 나희가 인영의 남편을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계속 말렸지만 나희는 막무가내라고 한다. 애들 때문에 사는 것이지 이미 서로 마음은 떠났다고 했다. 나희의 남편은 힘들겠다면서 인영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남편은 그날 밤도 외박을 하고 집에 안 들어왔다. 다음 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인영은 나희에게 조용히 만나자고 했다. 주차장 옆 벤치에서 만났다. 인영은 나희가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다. &lt;strong&gt;나희는 뻔뻔스럽게 눈을 쳐다보면서 귀찮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lt;/strong&gt;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냐는 투였다. 인영이 “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라고 나희는 “그 사람이 벌써 오래전에 얘기하겠다고 했어. 그래서 네가 이미 알고 있는 줄 알았어. 내 잘못이 아니야.” 라고 툭툭 말을 던졌다. 인영이 기가 막혀 말을 못하자 “부부가 같이 살면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 그리고 다시는 우리 집에 전화해서 내 남편에게 이러니저러니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고는 일어나서 공장으로 돌아갔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다시 회사에서 나희와 서로 마주보고 일할 자신이 없었다. 조퇴를 했다. 다음 날도 직장에 나가 일할 자신이 없었다. 미리 연락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후 이틀만 연가를 쓰겠다고 했다. 이틀만 쉬면 주말이었다. 이 때부터 집에서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밥도 넘어가지 않았다. 겨우 애들이 학교를 갈수 있게 밥을 차려주고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남편은 밤늦게 들어와서 아침 일찍 나갔다. 인영과 가급적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다. 눈치로 보니까 아직도 나희를 만나는 것 같았다.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상처를 받을까봐 화나 나도 참았다. 아이들은 엄마가 아버지에게 아무 이유 없이 짜증낸다고 인식을 하는 듯하다. 인영은 이런 식으로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lt;strong&gt;자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손해만 보는 듯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인영은 회사로 출근했다. 바로 앞자리에 앉아 웃으면서 아양을 떠는 나희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뺨을 갈겼다. “당장 꺼져. 어떻게 제일 친한 친구 남편하고 바람이 나냐. 너 진짜 뻔뻔스럽다. 이러고 싶니?” 그렇게 당당한 척 하던 나희는 눈물을 흘리며 훌쩍대더니 짐을 싸서 사라졌다. 인영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던 상관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앉아서 퇴근시간까지 일을 했다. 집에 와서는 남편이 오기를 기다렸다. 남편은 열두시 넘어서 들어왔다.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뺨을 갈겼다.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남편은 화도 나면서 당황했다. 인영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너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냐? 네가 이러고도 사람이냐.” 인영이 달려들고 둘의 몸싸움이 시작이 되었다. 자던 아이들이 깨어나서 문을 열고 나왔다. 남편은 “애들이 보잖아. 그만하자.” 고 했다. 인영은 아이들에게 말했다. “네 아빠가 나쁜 짓을 해서 야단맞아야 하는 거야. 아이들이 야단맞으면 혼나듯이 어른도 맞아야 정신을 차릴 때가 있어.” 인영은 뒷마당으로 가서 몽둥이를 집어 들었다. 남편에게 있는 대로 몽둥이를 휘둘렀다. &lt;strong&gt;남편은 꽁무니를 내뺐다. 아이들도 울고 집안도 엉망이 되었지만, 속은 시원했다.&amp;nbsp;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위 사례는 전적으로 저자가 창작한 사례이며 특정인물이나 환자와는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해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strong&gt;화를 내서 이익을 보는 경우보다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다.&lt;/strong&gt;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화의 경우, 당사자를 오늘 한번 보고 다시 보지 않을 게 아닌 이상, 막상 화를 내면 다음에 다시 볼 때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 사람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 이상&amp;nbsp; 화를 내고 다시 함께 지낸다는 것은 고역이다. &lt;strong&gt;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한다는 것,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 데는 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이럴 때는 특히 평판이 중요하다.&lt;/strong&gt; 내 평판이 괜찮고 상대방의 평판이 나쁘다면 화를 내도 나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화를 냄으로써 내 평판은 일부 화를 내는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만약에 내 평판이 나쁘고 상대방의 평판이 괜찮은 경우 화를 내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진실을 믿지 않고 믿고 싶은 것만을 믿는다. 화를 한바탕 내고 나면 그 이후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대하기 어려운 터프가이가 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이득이 많다. 사람들은 내를 앞에서 나를 무시하지 못하고, 존중하는 척한다. 하지만 내 주위에는 사람이 없다. 필요한 정보를 얻지도 못하고 필요한 위로도 받지 못한다. &lt;strong&gt;전투에서는 이겨도 전쟁에서는 지는 싸움을 하는 것이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를 내서 상대방을 고쳐보겠다는 시도는 대게 실패한다.&lt;/strong&gt; 일단 어른이 되고 나면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 성실하지 못하고 일을 자꾸 빼먹는 인간으로 성장한 사람에게 아무리 욕을 하고 인격적으로 모욕을 가해도 변화가 없다. 이런 경우 화를 내는 것은 결국 내 감정을 배출하는 결과 밖에 되지 않는다. 화가 나니까 화를 내서 화풀이를 하는 것도 감정을 배출하는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상대방이라는 사람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는 계속 화를 내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따라서 화를 내기 보다는 동료나 직원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더 낫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하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결정적인 순간에 화를 내야하는 경우도 있다.&lt;/strong&gt; 제품의 하자에도 불구하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교환이나 반품을 거부하는 경우 화를 내서 내 의사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빨리 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이 아니고 한번 보고 다시는 볼 일도 없고, 그 사람에게 화를 냈다고 해서 내 평판이 나쁘게 될 리도 없다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화를 내는 것을 방법의 하나로 현명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그냥 화풀이를 하는 것은 이 경우에도 피하는 것이 낫다. 나를 한번보고 말 사람인데 친절하게 대해줘도 성실하게 서비스를 이행할 지 알 수 없는 판에, 화를 낸다면 그 사람이 뭐가 좋다고 성실하게 서비스를 이행하겠는가?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그런데 이런 이유와는 다르게 화를 낼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lt;/strong&gt; 너무나 억울하고 너무나 분해서 화를 내지 않으면 그것이 자살이나 자해로 이루어질 것 같을 때는 화를 내야 한다. 너무나 억울해서 당사자에게 따지고 화를 내지 않으면 내 주위의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게 될 것 같을 때가 있다. 거래처에서 차일피일 결제를 미루기 때문에 내가 파산을 할 지경이다. 그런데 거래처에 화를 내지 않는 내신 부인이나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서는 안 된다. &lt;strong&gt;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보다는 당사자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낫다.&amp;nbsp;&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strong&gt;부당한 대우를 계속 받아서 울화병이 터져 밥도 못 먹고,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면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화를 내야 할 것이다.&lt;/strong&gt; 강자에게 화를 내는 경우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라는 말이 있다. 앞일을 생각해서 더럽고 아니꼽더라도 참아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화를 내지 않고 참기만 하다가 마음이 굳어서 뛰는 법, 점프하는 법, 나는 법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높이 뛰기 위해서는 점프를 하기 전에 다리를 구부렸다가 확 피면서 위로 뛰어 올라야 한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다리를 굽히고 쪼그려 앉다가 보면 나중에는 다리가 저려 제대로 점프를 할 수 없다. 당신이 화를 참느라고 급급하다가 보면 스스로에 대해서도 점점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못난 사람인 것만 같고 평생 이모양 이꼴로 살 것만 같다. 그 때는 당신에게 열등감을 불어넣은 이를 향해서 부당함에 항의해서 화를 내야 한다. 그래야만 잃어가는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마지막으로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일 때가 있다. 화를 내서 마음에 구멍이라도 뚫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어떤 엄마는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넘어져 죽었다. 유치원에서 아이가 넘어지며 머리를 부닥쳤다. 유치원 선생님은 잠깐 누워 있으라고 했다. 병원에 옮겨야 할지 묻기 위해서 아버지,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날따라 부모님이 둘 다 연결이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이가 머리를 좀 아프다고 했을 뿐 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연락을 하기를 기다렸는데 아이가 토하면서 깊은 잠이 든 듯 깨어나지 않았다. 병원으로 옮겼다. 응급실에서는&amp;nbsp; CT를 찍더니 뇌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amp;nbsp; 유치원 선생님이 아버지, 어머니에게 계속 전화를 해도 아무도 받지 않는다. 수술을 하려면 보호자가 있어야 했다. 수술이 늦어졌다. 나중에야 겨우 연락이 되었다. 아버지는 공장에서 작업 들어갈 때 핸드폰을 맡겨두고 일을 해야 했다. 집전화는 그날 따라 고장이 났었고 어머니는 아침에 핸드폰을 물에 빠뜨렸다. 뒤늦게 부모가 응급실에 와서 수술을 했지만 결국 아이는 깨어나지 못하고 뇌출혈로 죽었다. 아이가 죽은&amp;nbsp; 후 너무나 억울한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유치원선생을 상대로 병원에 늦게 간 것에 대해서 과실치사로 고발을 하고, 유치원원장을 상대로는 안전관리가 미흡했다고 고발을 했다. 병원을 상대로 수술을 늦게 시행했다고 소송을 걸었다. 아이가 죽은 이유에 대해 닥치는 대로 책임을 묻는 것을 하지 않으면 부모님의 마음이 터질 것 같아서다. 결국 아버지는 공장에서 핸드폰을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는 것에 대해서 민원을 제기했다.&amp;nbsp;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서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어찌 이뿐이겠는가? 너무나 가슴이 터져서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사정이 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강도를 당해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 피해자 가족은 억울하다. 범죄자를 직접 죽이고 싶을 것이다. 자식이 외국에서 인질로 잡혀서 죽은 경우, 부모는 우리나라 정부가 원망스러울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라를 상대로 소송이라고 제기해서 화를 낼 수밖에 없다. 용산 철거 과정 중에 사망한 이들의 가족도 마찬가지다. 가족이 병원에서 수술을 하다가 죽는 경우도 그렇다. 그 대상이 개인이 되었건, 조직이 되었건 누군가를 향해 화를 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를 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때가 있다.&lt;/strong&gt; 옆에서 보기에는 비합리적일 수도 있다. 어쩌면 억지를 쓰는 것 같이 보일 수도 있다. 저렇게 화를 낸다고 해결이 되지 않는데 왜 저리 집착을 하는지 보는 이를 답답하게 한다. 옆에서 보는 이가 더 안쓰럽다. 하지만 화를 내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때가 있다.&lt;br /&gt;&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마음사랑강연 공고: 2010년 2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2시 30분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출판기념 강의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 불안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3490836&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Fri, 28 Jan 2011 06:30:09 +0900</pubDate>
                        <category>화</category>
                        <category>분노</category>
                        <category>최명기</category>
                        <category>마음이경영을만나다</category>
                        <category>정신과</category>
                        <category>심리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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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저주하지 말자.</title>
            <dc:creator>희망전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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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최명기&lt;br /&gt;부여다사랑병원장 / 정신과 전문의 / Duke MBA&amp;nbsp;/ &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저자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출강&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onclick=&quot;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089/199/MIND.jpg&quot; alt=&quot;MIND.jpg&quot; title=&quot;MIND.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377&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lt;/a&gt;사례:&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김수지양은 조금 괴짜인 학생이다. &lt;strong&gt;긍정적으로 표현하면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세상을 자신의 마음속에 받아들이지 못해 미성숙한 점이 있다.&lt;/strong&gt; 그러한 미성숙함은 어떤 점에서는 순수함과도 통한다. 그래서 조금만 얘기해보면 그녀가 보통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그녀가 동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다. 그녀는 예쁘고 몸매도 늘씬했지만 가꾸고 다니지를 않았다. 항상 헐렁한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니고 애교는 없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도 나가지 않았다.&amp;nbsp; 그녀의 분위기 밑에 숨겨진 미모를 감지하고 그녀에게 관심을 둔 남자들은 몇 번 대화를 나누면 그녀를 부담스러워했다. 그녀 입에서 계속 나오는 것은 음악이야기, 책이야기였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막상 표현이 없는 그녀가 남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데이트 상대는 아니었다. 키스, 애무, 섹스로 연애진도가 나가지 못해서 남자들은 한두번 만나다가는 그녀와 헤어졌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런 수지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두었던 것은 한 학년 위 선배 상현이었다. 상현은 그녀가 다른 여자들 같이 꾸미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그녀의 미모와 몸매의 진가를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자신만 알고 있다는 것이 좋았다. 사실 상현은 집도 잘 살고 얼굴도 잘생겨서 여자가 주위에 끊이지 않았다. 여자들 사이에서 상현은 여자를 갈아치우는 블랙리스트였다. 그런 상현이 만나자고 했을 때 수지는 의외였다. 자신은 상현이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상현은 수지가 무슨 이야기를 하건 잘 들어주었다. 수지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하면 그렇게 좋은 것이 있었냐고 하면서 그 책을 사서 읽고,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그 CD를 사서 들었다. 그녀는 그가 하나씩 새로운 것을 익혀가는 것이 보기 좋았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나누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lt;strong&gt;하지만 그것은 여자를 꼬시기 위한 상현의 연애기술이었고 상현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다. &lt;/strong&gt;&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상현은 육체적으로 차곡차곡 진도를 나갔다. 상현이 셀 수 없이 많은 여자를 사귀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여자들도 말로 표현을 먼저 안할 뿐이지, 막상 스킨십을 시도하면 대게 응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그녀도 그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만나게 되면 그녀가 먼저 손을 잡았다. 수지는 괴짜에 불과하던 자신에게 이렇게 관심을 두는 것을 보니 그가 진짜 자신을 사랑한다고 여겼다. 둘이 다니는 것을 보면서 수지를 아끼는 친구들이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수지는 자신은 상현이 과거에 사귀던 여자들과는 다르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만약에 상현이 연애를 통해 단지 키스나 섹스 같은 육체적 욕망만을 추구한다면 섹시하게 꾸미고 다니는 여자를 선택하지 자신을 만날 리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녀는 자신이 괴짜같이 굴지 않고 꾸미고 다니면 캠퍼스 퀸이 될 정도의 미모와 몸매를 갖추고 있다는 본인만 모르고 있었다. 단둘이 DVD 방이나 노래방에 갈 때마다 애무의 농도는 점점 깊어졌다. 결국은 설마하면서 여행을 가서 섹스를 하게 되었다. 상현은 데이트만 하면 여관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그녀는 좋으면서도 동시에 불안해졌다. 수지 자신을 육체적 쾌락을 위한 도구로만 여기는 듯한 상현의 태조가 걱정이 될 수도 있었다. 그녀도 육체적인 즐거움에 점점 익숙해졌고 성관계를 가질 때는 자신이 주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기쁨과 불안이 오가는 사랑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졌다.&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러던 어느 날 상현은 그녀가 싫다고 하는데도 여관으로 가서는 거의 억지로 관계를 가졌다. 콘돔도 쓰지 않았다. 혹시 임신이라도 되면 어떻게 하려고 이러냐고 수지가 화를 내자 상현은 “나를 못 믿는 거야?” 하면서 오히려 화를 냈다. 그 다음부터 둘은 냉전관계로 들어갔다. 수지는 상현이 먼저 연락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상현은 연락을 하지 않았다. 여자가 고분고분한 맛에 그동안 사귀었는데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되었다고 상현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얼마 있다 방학이었다. 방학기간 내내 수지는 우울한 상태로 지냈다.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되었을 때 수지는 다른 여자와 어울려 다니는 상현을 목격했다. 그녀는 상현이 그 여자와 깊은 관계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그날 밤 집 돌아와 문을 잠그고 한참을 울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수지는 처음에는 상현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남자의 신발을 가져온 다음에 그 사람이 돌아오라고 소원을 빌면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어떻게 신발을 훔치나 고민하던 중 개강을 축하하는 과회식이 있었다. 평소에는 그런 행사에 신경도 안 쓰던 그녀였지만 그날은 멀리에서나마 상현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참가했다. 상현은 아는 체도 안했다. 그녀는 화장실에 가려고 나왔다가 문뜩 상현의 신발이 눈에 띄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 그녀는 신발을 자신의 배낭에 넣었다. 회식이 끝나고 나오는데 상현은 신발이 없어졌다면서 당혹스러워했다. 쌤통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집에 와서 신발을 꺼냈다. 가족들이 보면 이상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방에 있는 붙박이광 깊숙이 숨겨놓았다. 상현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빌었다. 그렇게 일주일을 지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화가 난 그녀는 동네 공터에 가서 신발을 태워버렸다. 상현의 발이라도 부러지라고 저주를 했다. 그 다음 날 등교를 하니 상현이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수지는 설마 자신의 저주 때문에 그랬겠냐고 생각이 들면서도 오싹했다. 그러나 한 번 더 시험해보고 싶었다. 저주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소지품이 필요했다. 상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상현은 머뭇거리다가 약속장소로 나오겠다고 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약속당일 상현은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어떻게 다쳤는지 물어보자 상현은 밤에 길을 가다가 차에 치어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날과 시간이 수지가 신발을 태우면서 저주를 퍼부은 시간과 일치했다. 애써 태연한척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수지는 “그럼 우리는 이제 헤어진 거예요?” 하고 상현에게 물었다. 상현은 아무 대답도 없었다. “왜 제가 싫어진 거예요?” 하자 역시 아무대답도 없었다. 화가 나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다. 그냥 자신이 지겨워진 것이다. 이유도 없는 것이다. 말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같이 자고 섹스를 하고 나니까 그 다음에는 지겨워진 것이다. 분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수지가 “손수건 좀 주세요.” 하자 상현이 손수건을 건넸다. 그녀는 눈물을 닦으면서 손수건을 상현에게 돌려주지 않고 손에 꼭 쥐고는 일어나 나왔다. 집에 와서 분한 마음에 그녀는 손수건에 염산이 주성분인 락스를 뿌려댔다. 염산이 손에 닿은 것처럼 그의 손이 확 데어 버리기를 바라면서 저주를 내렸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다음 날 그녀는 강의실을 이리 저리 살폈는데 상현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녀는 상현이 양손을 뜨거운 물에 데어서 입원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amp;nbsp; &lt;strong&gt;우연이 아니었다.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끝장을 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lt;/strong&gt; 그녀는 집에 와서 그와 같이 찍은 사진을 한참 봤다. 유성매직을 가지고 눈을 까맣게 칠해버리면서 눈이 멀도록 저주를 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상상했다. 자신이 저주를 내리면 그 것이 이번에도 현실화되는지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하지만 만약에 상현의 눈이 멀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었다. 결국 수지는 겨우 저주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 이정도면 충분했다. 더 이상 저주를 하다가는 자신이 그 저주에 갇혀버릴 것만 같았다.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보니 며칠 사이 눈도 퀭해지고, 볼이 쏙 들어갔다. 생각해 보니 선배가 다리가 다치고 나서부터 잠도 잘 못 자고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amp;nbsp; 이정도면 되었다. 더 이상 저주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니 문뜩 이정도면 꽤나 예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쩍 자신의 몸매를 거울에 비추어보니 S라인이 아닌가? 자신이 멋있는 킹카를 옆에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상현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 같이 이쁘고 늘씬한 여자를 놓친 것에 대해서 상현이 땅을 치면서 후회하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여자를 놓쳤는지 깨닫게 하고 후회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저주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싱긋 거울을 보면서 웃었다. 이렇게 매혹적인 웃음이 있으니 남자들이 자신에게 안 넘어올 리가 없다고 확신을 하면서.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위 사례는 전적으로 저자가 창작한 사례이며 특정인물이나 환자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해설:&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strong&gt;살다보면 누군가를 저주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내 인생을 망친 이가 거지꼴이 되어서, 불치병에 시달리며 고통 받다, 처참하게 죽기를 바란다.&lt;/strong&gt; 가능하다면 그 가족까지 모두 불행에 시달리기를 바란다. 강도는 자신의 범죄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기보다 자신을 잡은 경찰관을 저주한다.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학생은 선생을 저주한다. 가난한 자는 부자를 저주한다. 실패한 이는 성공한 이를 저주한다. 하지만 저주의 대가는 무섭다. 남을 저주하면서 진실을 회피하는 순간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의 삶을 대가로 바쳐야 한다. 삶의 잔잔한 즐거움을 그 대가로 바쳐야 한다. 숙면을 그 대가로 바쳐야 한다. 저주하는 이의 삶은 불행해지고, 불면의 밤을 지새워야 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불행한 정치사, 남녀의 불평등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저주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여름마다 돌아오는&amp;nbsp; 남량특집 [전설의 고향]만 봐도 천민의 저주, 여자의 저주가 그 소재다. 약자들은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복수를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힘이 없기 때문에 저주의 주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주에 사로잡히면 원수만 망하는 것이 아니다. 저주하는 자 본인의 에너지 역시 암흑의 힘에 빼앗기게 된다. 저주하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저주를 하는 한 저주와 연관된 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화가 나를 지배한다. &lt;strong&gt;따라서 내가 누군가를 저주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가장 저주받는 것은 바로 저주하는 자 본인의 인생이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그렇다면 저주가 과연 상대방에게 큰 의미가 있을까?&lt;/strong&gt; 인간은 모두 늙고, 병들고, 죽는 저주 받은 삶을 타고 태어났다. 내가 상대방을 저주하기에 앞서 신이 우리를 이미 저주했다. 노화, 죽음, 질병의 저주를 받았다. 다만 순서와 타이밍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내가 상대방을 저주해서 상대방에게 불행이 생겼는지, 아니면 그가 불행을 당할 시점에 내가 저주를 내렸는지 확인할 바가 없다. 기껏해야 조금 앞당겨질 뿐이다. &lt;strong&gt;따라서 실제로 저주가 작동하더라도 그의 인생의 행복과 불행의 순서를 바꿀 뿐일 가능성도 크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당신이 타고난 악인이 아닌 이상 막상 저주가 실현되면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불행으로 점철되어가는 상대방의 삶을 보면서 복수의 통쾌함을 느끼게 되지만 그것이 오래가지 않는다. 후회가 밀려오고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게 된다. 내가 너무 심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자학의 단계로 들어간다. &lt;strong&gt;자기 자신의 삶을 망치는 자학과 남의 삶을 망치는 저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함께 가게 되어 있다. &lt;/strong&gt;&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렇다면 불특정으로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도 저주 하면 안 되는 것일까? 피해자 가족은 범인이 잡히기를 원한다. 그리고 범인이 잡히고 피해자가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마음이 괴롭다. 그 과정에는 저주와는 또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다. 어떤 형태로든 매듭이 지어지지 않으면 살아남은 자들이 제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불행이라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어야 책을 덮을 수 있다.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가 공백으로 남아 있는 한 우리는 계속 무엇을 써내려갈 지 생각해야만 한다. 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뭔가 매듭을 짓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범인이 잡혀야 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사랑하는 이가 억울하게 죽었을 때 목숨 대 목숨으로 복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게 이루어져야 과거의 불행과 화를 망각의 늪으로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저주라기보다는 마감을 바란다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이다. 저주는 것은 끝이 없다. 상대방의 목숨을 끊으면 또 그 가족의 목숨을 끊기 바라는 법이다. &lt;strong&gt;따라서 저주는 계속 화를 부른다. 저주는 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마음사랑강연 공고: 2010년 2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2시 30분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출판기념 강의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 불안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3323400&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Sun, 23 Jan 2011 06:38:31 +0900</pubDate>
                        <category>저주</category>
                        <category>마음이경영을만나다</category>
                        <category>최명기</category>
                        <category>정신과</category>
                                </item>
                <item>
            <title>“화”를 그려보라.</title>
            <dc:creator>희망전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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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최명기&lt;br /&gt;부여다사랑병원장 / 정신과 전문의 / &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저자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출강&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a href=&quot;http://goo.gl/WEGj3&quot; onclick=&quot;window.open(this.href);return false;&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890/197/MIND.jpg&quot; alt=&quot;MIND.jpg&quot; title=&quot;MIND.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377&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lt;/a&gt; 사례:&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strong&gt;영미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아들과 함께 사는 의사다.&lt;/strong&gt; 남편과 이혼을 한 이유는 따지고 보면 아들 때문이다. 아이가 분만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지적장애가 되었다. 어렸을 때는 발달이 약간 느리다고만 생각을 하면서 설마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지적발달이 느린 것이 두드러졌다. 영미는 내과 레지던트 때 동기 중 가장 우수한 레지던트였다. 전임의 시절 때도 뛰어나서 유력한 의대 교수 후보자였다. 그런데 전임의 시절부터 영미 부부는 삐꺽거리기 시작했다. 근무 후 아들의 양육을 남편과 나누었으면 하는데 남편이 협조를 안 했다. 남편은 외과 전문의였다. 전문의 취득 후 곧장 취직을 했는데 밖으로만 돌고 집에 늦게 들어왔다. 외박을 하는 날도 많았다. 남편은 집에 들어와도 아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나름대로 아이가 힘들게 아빠라고 불러도 혀 짧은 발음이 듣기 싫다는 듯이 고개를 돌렸고, 아이의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도 싫어했다. 남편이 아들을 바라보는 눈길은 자기 아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아니라 길거리의 지진아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전반적인 이목구비는 아들을 닮았건만 남편은 자신과 아이는 닮은 곳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남편은 애도 하나 제대로 못 낳은 여자가 무슨 교수냐면서, 잘못 낳은 애나 책임지라고 했다. 뻔히 의료사고에 의한 뇌손상이 이유이고, 유전에 의한 지적장애는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정을 했다. 분만시 문제를 일으키고도 뻔뻔스럽게 나 몰라라 하던 담당 산부인과 교수의 태도 때문에 모교이지만 영미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이라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이 말렸다. 산부인과 교수들과 술 한번 마시고 오더니 모교 얼굴에 침 뱉기라고 하면서 소송을 하지 말자고 했다. 영미는 어떤 불이익을 받아도 좋으니 우리 아이를 위해서 시시비비를 밝히자고 했다. 그러지 않으면 한이 맺힐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이유 없이 갑자기 물건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남편에게 있어서 아이는 마음속에서 이미 자식이 아니었다.&lt;/strong&gt; 그 아이 때문에 자신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결국 영미는 이혼을 했다. 의대 교수의 꿈도 포기했다. 양육을 겸해야 했기에 선배 병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미도 아들을 위해서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했다는 생각이 문뜩문뜩 들었다. “너 이혼했다고 하더라.”면서 친구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때면 뭔가 가슴이 콱 막히는 것이 있었다. 하루하루 살기는 하지만 공기가 희박하고 산소가 부족한 낯선 고원 도시에서 살아가는 듯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러던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와서 가정통신문을 봤는데 아들의 정신재활 치료를 담당하는 교사가 그림을 숙제로 내주었다. 아이에게 엄마를 그려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엄마도 아이를 그려서 아이 편에 보내라고 했다. 아이는 손짓발짓과 불명료한 발음으로 “션섕님” 한참 쉬었다가 “그림” 또다시 한참 쉬었다가 “그려오라 했어.” 라고 겨우 말을 했다. 그리고 영미에게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했다. 오늘은 내시경 횟수도 많고 외래 환자 수도 많아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아이의 손에 이끌려 한참을 앉아 있어야 했다. 아이의 그림속의 영미는 초등학생 3학년 아이가 그렸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 어색한 모습이었다. 얼굴을 그린 선도 울퉁불퉁하고, 입은 그냥 빨간 색으로 커다랗고, 머리는 길게 검은 색. 솔직히 하나도 닮은 구석이 없었다. 보통 때면 아이가 한 것이면 무엇이건 웃음이 나왔는데 오늘은 웃음이 나오지도 않았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 다음에 아이는 영미에게 크레파스를 주고 자신을 그리라고 했다. 약간 풀린 듯한 눈을&amp;nbsp; 단정하게 고쳐 그렸다. 헤 벌린 입을 다물게 하고 그리니까 아들도 꽤 미남이었다. 이혼한 남편을 닮았다. 아이는 “엄마” 한참 쉬고 “잘 그린다.” 하고 텔레비전을 보러 갔다. 저녁을 해 먹이고 아홉시쯤 아이가 잠이 들고 나서, 그녀는 다시 한번 크레파스를 들고서 아이를 그렸다. 예쁘게 그려야지 생각을 했는데 그녀가 그린 아이는 전형적으로 모자란 괴물 같은 아이였다. 무작정 때를 쓸 때의 괴물 같은 모습을 그려버리게 되었다. 아이는 저주 받았다. 그리고 미웠다. 영미 자신도 자기 아이를 미워하고 있었다. 아이는 영미가 평생 지고 갈 짐이었다. 자신이 그려놓은 추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주먹이 쥐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갈비뼈가 부러지도록 내리쳤다. 한번, 두 번, 세 번. 왜 이 모든 일에 대해서 나 혼자 책임을 져야 하는지 속이 후벼 파듯이 아팠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 다음 날 그녀는 병원을 쉬었다. 그리고 모자란 아이를 데리고 공원으로 갔다. 자신의 아이지만 놔버리고 싶었다. 자식은 부모의 희망이어야 한다. 부모가 못다한 소망을 이루어주고, 부모가 선택하지 못하고 놓친 삶을 대신 살아가 줄 미래의 희망이다. 하지만 이 아들은 희망이 되어 줄 수 없다. 대학에도 갈 수 없고, 의사도 될 수 없고, 결혼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다 큰 덩치로 히죽대면서 헤매고 다니는 아들을 보면서 그녀는 너를 지켜줄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녀가 살아왔던 성취, 사고, 이성, 욕망에 기초한 삶이 아닌, 순수한 즐거움만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삶을 아들은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 다른 삶을 살겠지만, 어찌했든 이 아들도 살아가는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 날 밤 그녀는 밤에 자다가 꿈을 꿨다. 꿈에서 그녀는 허공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마법 분필이 있어서 뭐든지 그리는 대로 물건이 되어서 손에 쥘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녀가 원하는 좋은 것들만 그렸다. 그런데 점점 그녀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림이 그려졌다. 나중에는 안 좋은 것들이 그려져서 허공에서 툭툭 튀어 나왔다. 지저분한 것들이었다. 죽은 쥐의 시체, 벌레들, 영문도 모를 똥덩어리들. 분필을 다 써서 더 이상 그릴 수도 없는데도 허공에서 오물들이 튀어 나왔다. 무릎까지 오물에 잠겼다. 그런데 아들이 오물 속에서 똥칠을 하고 기어 다니고 있었다. 아들은 일어나서 안아달라고 보챘다. 자기 아이지만 더러워서 안고 싶지 않았다. 아이는 측은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녀는 ‘내가 왜 이러지.’ 하며 결국 똥칠을 한 자식을 안았다. 그런데 그 똥이 금으로 바뀌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아들은 평소와 달리 너무나 똑 바르게 말을 했다. &lt;strong&gt;“엄마 나도 다 알아. 엄마 마음 다 이해해.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모르는 것 같지. 나도 다 알아.”&lt;/strong&gt; 제대로 말을 하는 빛나는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영미는 눈물을 흘렸다.&lt;strong&gt; “엄마는 안 믿을지 모르지만 나도 원하면 뭐든지 될 수 있어. 하지만 내가 겉으로 보기에 모자라게 태어난 것은 다 엄마를 위해야.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 나를 희생한 거야.”&lt;/strong&gt; 영미는 &lt;strong&gt;“왜 그랬어. 엄마가 너를 위해 희생해야지. 왜 네가 엄마를 위해 희생해?”&lt;/strong&gt; 하며 울먹였다.&lt;strong&gt; “아니야. 엄마.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모자란 척하더라도 속상해하지마. 나와 엄마는 아제 마음 대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어. 마음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여.”&lt;/strong&gt; 라고 말하더니 아들은 영미보다도 더 크게 갑자기 쑥쑥 자랐다. 커다란 포퓰라나무 같이 커져서 영미가 올려다봐야 했다. 까마득히 높이 커지던 아들은 다시 기어 빛나는 똥 속으로 들어갔다. 영미는 눈물을 흘리면서 한참 누워 있었다. 비몽사몽. 죽었다 다시 살아난 듯 이상한 꿈이었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설명:&amp;nbsp;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strong&gt;인간의 특징 중 하나가 정교한 시각이다.&lt;/strong&gt; 직립동물이 되면서 시야가 넓어지며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대다수 포유동물의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후각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뒤 떨어지게 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이러한 생물학적 근거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람은 눈으로 본 것만을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존재에 대해서는 공포를 느끼고 대처능력도 떨어진다. 몽고가 유럽을 공격했을 때 공포에 떤 유럽인들은 몽고인을 악마로 묘사한 그림을 그렸다. 당시에 몽고인들을 묘사한 그림을 보면 마치 찢어진 눈에 뿔까지 달리고 악마와 같았다. 하지만 형체가 없는 것보다는 무서운 것이 나았다. 유럽인들은 그러한 그림을 보면서 몽고전사들도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면서 공포를 극복했다고 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는 분화되지 않은 감정이다. 마음속에서 미분화 상태로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다.&lt;/strong&gt; 화를 대처하는 데 있어서 자기 마음을 그림으로&amp;nbsp; 그려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 특히 화의 감정이 공포, 연민, 슬픔 같은 다른 감정과 뒤섞여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이에게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좋을 방법일 것이다.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연주를 통해서 “화”를 구체화시킬 수도 있다. 조각을 해서 화의 대상의 형태를 만들고, 화에 시달리는 나의 마음의 형태를 만드는 것도 유익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12가지 색깔을 지닌 크레파스 하나와 도화지 한 장이면 된다. &lt;strong&gt;도화지 한 장에 테두리로 원을 하나 그려라. 그 원안에 감정을 마음대로 표현하면 된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누군가의 얼굴이 생각난다면 되는 데로 얼굴을 그리면 되고, 만약에 전쟁을 그리고 싶으면 전쟁을 그리면 된다. 어떤 이들은 활화산 같은 분노를 담아 땅이 갈라지고 산들이 불을 뿜는 것을 그리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어두운 밤바다에 난파 직전의 배와 그 안에 불안에 떠는 사람들을 그리기도 한다. 형태가 아니어도 좋다. 원하는 색깔을 사용해서 있는 힘껏 감정을 표현하면 된다. 크레파스가 부러지도록 힘을 주어서 눌러 그려도 좋고, 12개 크레파스를 한 손에 잡고 커다란 붓을 날리듯이 회오리처럼 있는 그대로 칠해도 좋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만약에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면 그림의 처리도 마음 가는대로 하라.&lt;/strong&gt; 스케치북을 북 찢어서 갈기갈기 조각낼 수도 있다. 검은 크레파스로 까맣게 덧칠해서 그림을 지워버릴 수도 있다. 공터에 가서 태워도 된다. 그림이 그려진 도화지가 재가 되어서 날아 올라가는 것을 보면 나를 잡아매고 있는 화가 하늘로 날아가 없어진 듯한 해방감을 느끼게도 될 것이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화가 풀렸다고 생각되면 한번 더 그림을 그려라.&lt;/strong&gt; 화에 사로잡혔을 때와는 또 다른 그림이 나올 것이다. 마음속의 긍정적인 감정이 화를 밀어낸 후 그리게 되면 그림의 색깔, 구성, 소재가 달라진다. 달라진 그림을 바라보면 정화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화가 풀릴 때까지 그리고, 처리하고, 또 그리고, 처리하고를 반복해라. &lt;strong&gt;선조들이 화가 나면 붓글씨를 쓰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듯이, 화를 그리면서 마음을 다스려라.&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마음사랑강연 공고: 2010년 2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2시 30분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lt;a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goo.gl/WEGj3&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 0, 255);&quot;&gt;[마음이 경영을 만나다.]&lt;/span&gt;&lt;/a&gt; 출판기념 강의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 불안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lt;/strong&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3272904&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Fri, 21 Jan 2011 06:54:05 +0900</pubDate>
                        <category>화</category>
                        <category>정신과</category>
                        <category>최명기</category>
                        <category>마음이경영을만나다</category>
                        <category>마음사랑</category>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올해 달리기를 한번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title>
            <dc:creator>이동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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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lt;a href=&quot;a11992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TEXT-DECORATION: underline&quot;&gt;이동윤&lt;/span&gt;&lt;/a&gt;&lt;br /&gt;&lt;/p&gt;
&lt;p align=&quot;right&quot;&gt;외과 전문의 / &lt;a href=&quot;http://www.marathon4cancerkids.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사단법인 한국 달리는 의사들&lt;/a&gt; 대표 / &lt;a href=&quot;http://www.marathon4cancerkids.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 주최&lt;/a&gt; / 서초구 잠원동 &lt;a href=&quot;http://isineclinic.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동윤 외과의원&lt;/a&gt; 원장&lt;/p&gt;&lt;/blockquote&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img src=&quot;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9/Run_run_run.jpg&quot; alt=&quot;Run_run_run.jpg&quot; title=&quot;Run_run_run.jpg&quot; width=&quot;239&quot; height=&quot;160&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10px;&quot; /&gt;올해는 혹시 그 동안 매년 작심삼일로 실패했거나 미뤄만 왔던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목표를 세운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달리기를 즐겁게 중간에 그만 두지 않고 계속 즐길 수 있기 위해서는 무작정 밖으로 달려 나가기 전에 몇 가지 아주 기본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lt;br /&gt;&lt;br /&gt;첫째가 달리기용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다. 달리는 동작은 발이 땅에 착지할 때마다 체중의 3~5배나 되는 중력이 지면에 영향을 주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똑같은 양의 힘이 지면반발력의 형태로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발목 관절에 충격을 주게 된다. 그래서 그런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서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뒤꿈치 등에 충격흡수 능력이 있는 기능성 달리기 전용 신발을 신는 것이 부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신발들은 그런 강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제작되지 않았다.&lt;br /&gt;&lt;br /&gt;둘째는 마음만 먹지 말고 직접 달리기를 해야 한다. 걷기와 다른 대체훈련들은 달리기와 다른 근육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직접 해야 큰 충격에 적응할 수 있을 만큼 몸이 만들어지고 달리기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lt;br /&gt;&lt;br /&gt;&lt;strong&gt;그러면 어떻게 달려야 하는가?&lt;/strong&gt;&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처음에는 이틀에 한번, 일주일에 3회 정도 달린다. 2주 정도의 걷기를 통해 기본적인 달리기 근육이 만들어지면 다음부터는 달리는 중간 중간에 걷기를 끼어 넣어서 다리 근육이 피곤하거나 아프지 않도록 한다. 처음에는 한번에 20초만 달릴 수 있어도 괜찮다. 20초를 달리고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걷다가 다시 20초 정도 달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주당 10~20초씩 점진적으로 달리는 거리를 늘여 20분 정도를 한번에 달릴 수 있게 되면 매주 2~3분씩 거리를 늘이고, 늘어나는 거리는 달리고 걷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6주 정도 지나면 약 5km 정도를 충분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lt;br /&gt;&lt;br /&gt;매주 하루는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으로 대체훈련을 하면서 달리기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른 근육들도 함께 단련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는 전체적인 다리 힘을 기를 수 있고, 수영은 상체 근육을 강화시키고, 요가나 스트레칭은 모든 근육을 이완시켜 달리기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매주 하루는 걷기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면서 다리근육을 이완시키고 쉬면서 달리기로 인한 부상에서 회복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lt;br /&gt;&lt;br /&gt;달리기 초기에는 몸에 나타나는 조그만 이상 증상에도 흔히 당황하게 되는데, 흔한 이상징후들과 대처법들을 소개한다.&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lt;strong&gt;1.무릎이 아프다.&lt;/strong&gt;&lt;/p&gt;&lt;strong&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달리다가 무릎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생기면 즉시 달리는 속도를 늦추고 보폭을 좁게 하여 달린다. 신발 뒤꿈치의 충격흡수를 위한 큐션 상태가 어떻든지 간에 우리 발은 달리는 동안 지면의 상태에 전자동적으로 맞게 착지하도록 되어있지 않으며, 보폭을 줄이면 중족부로 착지하고 상체가 전반적으로 세워지면서 몸이 충격흡수능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올바른 중립적 자세가 쉽게 만들어지고 유지하기 쉽다. 무릎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가 엉덩이과 대퇴부 근육의 약화다. 다리를 높이 들고 계단이나 언덕훈련을 통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킨다.&lt;br /&gt;&lt;br /&gt;&lt;strong&gt;2.물집이 생긴다.&lt;/strong&gt;&lt;/p&gt;&lt;strong&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달리기를 계속하면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최대로 발이 달리기 전의 1.5배 만큼 커질 수 있다. 특히 신참 주자들에게는 발에 수액이 고이고 부어 신발과 마찰이 되어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직경이 2~3cm 이상 되지 않으면 그냥 두면 2~3일 내 저절로 흡수된다. 신발은 오후에 달리기용 양말을 신고 신발 매장에 직접 가서 가장 긴 발가락과 신발의 앞끝 사이에 엄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적당하다. 또 큐션이 너무 닳아도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 상태에 맞는 큐션이 있는 신발을 사고, 600~800km 사이의 누적 거리를 달린 후에 물집이 생기면 즉시 신발을 교체한다. 운동 양말도 땀의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섬유로 된 제품을 골라 운동 중에 신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하고, 물집이 잘 생기는 부위에 바셀린 연고를 바르고 양말을 신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lt;br /&gt;&lt;br /&gt;&lt;strong&gt;3.웬지 너무 피로하다.&lt;/strong&gt;&lt;/p&gt;&lt;strong&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br /&gt;강한 근육질 몸매 혹은 날씬한 팔등신 몸매가 될 것이라고 자신에게 걸고 있는 주문이 강하면 그만큼 동기부여가 강해져서 몸을 너무 일방적으로 혹사하게 된다. 또는 동료들과 함께 달리면서 분위기에 너무 취해서 달리다 보면 자신의 체력적 수준을 넘어서서 무리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1~2일 정도 쉬면서 잠을 충분히 자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충분히 섭취한다.&lt;br /&gt;&lt;br /&gt;&lt;strong&gt;4.항상 숨이 차다.&lt;/strong&gt;&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lt;strong&gt;&lt;br /&gt;&lt;/strong&gt;달리기를 하다가 점점 몸이 만들어지고 적응이 되면 더욱더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효율성이 향상되고 호흡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그만큼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호흡은 꼭 코로만 할 필요가 없이 편한대로 입과 코를 모두 이용하면 가장 좋다. 흉식호흡보다 복식호흡이 몸의 근육을 더 많이 이완시키고, 폐의 확장력을 더 크게 하므로 복식 호흡을 하게 되면 더욱더 호흡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복식호흡을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흡을 내쉴 때 약간 허리를 굽히고 인사를 하는 웨이터처럼 배를 안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훈련하면 된다.&lt;br /&gt;&lt;br /&gt;자, 준비됐나요? &lt;br /&gt;그럼 이제 적절한 달리기 복장으로 갈아입고 한번 달리러 나가 봅시다. &lt;/p&gt;
&lt;p align=&quot;justify&quot;&gt;만족스런 달리기가 주는 행복과 성공이 가까이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lt;br /&gt;&lt;br /&gt;올해 꼭 달리기 습관화에 성공하여 꿈과 희망, 행복과 건강, 웃음과 발전이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신묘년 한 해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lt;br /&gt;&lt;br /&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2735899&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strong&gt;&lt;/strong&gt;&lt;/strong&gt;&lt;/div&gt;</description>
                        <pubDate>Tue, 04 Jan 2011 03:29:16 +0900</pubDate>
                        <category>달리기</category>
                        <category>이동윤</category>
                        <category>마라톤</category>
                        <category>외과</category>
                                </item>
                <item>
            <title>안과 의사가 안구 기증한 이야기</title>
            <dc:creator>SL안과</dc:creator>
            <link>http://www.medicalize.com/bbs/?document_srl=1820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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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임상진&lt;/span&gt;&lt;/p&gt;
&lt;p align=&quot;righ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안과 전문의 / &lt;a href=&quot;http://www.slasik.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SL 안과 &lt;/a&gt;원장&lt;/span&gt;&lt;/p&gt;&lt;/blockquote&gt;
&lt;p&gt;&lt;br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안과를 개원하기 전. 제가 고대병원에 있을때의 일입니다.&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새벽에 갑자기 병원응급전화라인을 통해 전화가 왔습니다.&lt;/span&gt; &lt;/span&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COLOR: rgb(200,5,106); 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pos;안과당직선생님, 안구 기증환자가 발생했으니 경기도 OO시 어디로&amp;nbsp; 가셔서&lt;br /&gt;&lt;/span&gt;&lt;/span&gt;&lt;/strong&gt;&lt;strong&gt;&lt;span style=&quot;COLOR: rgb(200,5,106); 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각막이식수술을 위한 안구적출을 해와&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200,5,106); 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주시기 바랍니다.&apos;&lt;/span&gt;&lt;/span&gt;&lt;br /&gt;&lt;/strong&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안구기증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환자가 나&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타나신 것입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제는 많은 분들이 안구기증, 장기 기증의 과정에 대해서도 잘 아시고, 또한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언에 따라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안구기증과 이식수술은 아직까지는 눈의 투명한 부분, 즉&amp;nbsp; 검은동자에 해당하는 &apos;각막&apos;에만 한정이 됩니다.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리고 다른장기(심장, 간, 콩팥 등)과는 달리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안구기증은 사후에도 가능합니다. 사실상 &apos;사후에도&apos; 가 아니라 사후에만 가능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예외적으로 몸에 두 개가 있는 장기 즉 콩팥은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하나를 기증가능합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러나 눈은 두 개라 하더라도 생전에 하나를 적출하는 일은 아직 없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또 한가지 다른 점은 눈을 제외한 모든 장기는 &apos;살아있을 경우에만&apos; 기증이 가능합니다. 앞의 설명과 대치되는 이야기이지만 사망하는 순간 피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장기도 같이 죽기 때문입니다.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 딜레마의 해결은 단 한가지 &apos;뇌사&apos; 상태에서만 가능하게 됩니다. 뇌사는 일반적으로 식물인간과 다른 개념이며 식물인간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몇 십년도 살 수 있지만 뇌사가 일단 일어나면 그 환자는 2주정도 이상은 생존이 불가능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여기서 바로 장기기증과 이식이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아무리 장기를 기증하고 싶어도 살아있을때는 할 수가 없고, 사후에 기증을 하고싶어도 이미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래서 오로지 &apos;뇌사&apos;상태일때만 가능하며 이 일은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등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나기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운전면허증에 표기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전부터 그렇게 시행하고 있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그러나 다행히도 각막이식수술의 경우는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눈의 경우에 사용하는 각막은 혈관조직이 없고 비교적 오래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후 24시간내에 적출 및 이식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적출한 각막은 특수 보존액에 보관하면 일주일까지도 이식에 사용이 가능합니다.&lt;/span&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44F52224C034446316E76&quot; alt=&quot;144F52224C034446316E76&quot; title=&quot;144F52224C034446316E76&quot; style=&quot;WIDTH: 484px; FLOAT: left; HEIGHT: 384px; CLEAR: both; CURSOR: pointer; MARGIN-RIGHT: 8px&quot; /&gt;&lt;/p&gt;
&lt;p style=&quot;COLOR: rgb(92,127,176)&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COLOR: rgb(92,127,176)&quot;&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인도의 맹인협회에서 시행한 잡지 광고입니다.&lt;br /&gt;&lt;br /&gt;첫 페이지에는 어린 소녀가 아이가 웃고 있는 사진이지만 이 사진을 넘기는 순간 젊은 아이의 웃고 있는 눈은 뒷 면의 할머니의 눈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lt;br /&gt;&lt;/font&gt;&lt;span style=&quot;COLOR: rgb(25,61,169)&quot;&gt;&lt;br /&gt;&lt;br /&gt;&lt;br /&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즉 할머니께 받은 눈이라는 것이지요..&lt;/font&gt;&lt;/span&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 style=&quot;COLOR: rgb(25,61,169)&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Advertising Agency: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DDB Mudra, India&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Creative Directors: Rajeev Raja&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COLOR: rgb(25,61,169)&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Copywriter: Faraz Alam&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Published: December 2008&lt;/span&gt;&lt;/span&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야기가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식수술의 전반적인 부분&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까지 이르게 되었네요.&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다시 돌아와서,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런 이유로 새벽에 각막이식수술을 위한 안구적출에 나서게 되었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이므로 평소 준비해두었던 수술기구 세트를 들고 기증자가 계신 곳으로 달려갑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동시에 병원의 다른 한 팀에서는 이식수술을 받을 환자 두분에게 급하게 연락이 진행됩니다. 기증자에 비해 기증을 받을 환자는 수천배 많기 때문에 한 명당 하나의 각막만 이식수술을 합니다. 즉 기증자 한 분으로 두 명이 수술받게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되는 것이지요.&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등록순서대로 몇년을 기다리신 분들께 전화를 하게 되며, 직접 연락이 되어 당장 오실 수 있는 분들에게만 순서가 돌아가게 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몇 전 전부터는 장기기증을 하실 분과 받으실 분 모두 국랍장기이식관리센터 (KONOS)&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에서 관장합니다.)&lt;/span&gt;&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뇌사 환자의 장기적출도 어려움이 많지만 돌아가신 분의 안구적출도 쉽지만은 않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일단 병원의 영안실이나 돌아가신 분 댁의 빈소에서 해야 합니다.&amp;nbsp;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돌아가신 분의 댁으로 찾아뵙는 경우 교통이 편리한 곳도 있지만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몇키로를 걸어가야 하는 외진 시골마을인 경우도 있습니다.&lt;/span&gt;&lt;br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의사가 흰 가운을 입고 새벽에 빈소로 가서 &apos;고인의 뜻에 따라 안구적추를 하러 왔습니다&apos; 라는 말을 꺼내기는 이식수술 전반에 걸쳐 가장 어렵고 난감한 일이기도 합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가족분들이 모두 동의했다 하더라도 장례식장에 오신 친척분들을 또다시 처음부터 설득하는 일 또한 의사의 몫입니다.&amp;nbsp; 여기서 조그만 소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lt;/span&gt;&lt;br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러한 절차들을 거치고 비로서 고인의 앞에 서게 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묵념을 한 후 소중한 고인의 눈을 적출하고 보관용기에 옮긴 다음 빈 공간을 채우고 정성껏 봉합을 합니다. 눈을 다시 감겨드리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뜻과 함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는 묵념을 한 번 더 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그러고 나면 이제부터는 분초를 다투는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앰뷸런스를 타고 갔을때도 있지만 병원 응급실의 상황에 따라 새벽에 직접 운전을 하고 가는 일이 더 많습니다.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조금이라도 빨리 적출한 각막을 이식해야 수술결과가 더 좋으므로 운전실력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렇다고 해서 만일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도 나면 이식수술자체가 물거품이 되어버리므로 온 신경이 집중되게 되지요.&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참 그러고보니 여기에 관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수많은 난관을 겪고 병원에 다시 도착하면 이식수술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고 곧바로 이식수술에 들어가게 됩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두 건의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만큼 수술실은 두 개가 준비되고 수술을 위한 안과 스탭진들도 두 팀이 가동되게 됩니다. 한마디로 안과의 모든 인력이 초비상 상태로 풀가동하게 되는 것이지요.&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몇 시간에 걸친 초긴장 상태의 수술이 끝나고 나면, 드디어 오랜 시간동안 애타게 기다려왔던 환자분의 수술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긴 시간을 기다려 수많은 난관과 힘들었던 상황을 겪어내고 선택되어 힘들게 수술받았던 그 눈을 가렸던 보호대를 여는 순간...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이 순간만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그 광경보다 더 긴장되고 감격에 젖는 순간입니다. 여러가지 가슴아픈 사연으로 오랜 세월동안 실명의 상태로 살아오다가 다시 광명을 찾는 기쁨은 환자 본인의 일생 중 가장 커다란 기쁨과 감사의 순간일 것입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이때 다시 한 번 소중한 안구를 기증해주신 고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또한 그동안의 모든 난관과 고생이 한 순간에 스러지는 순간이기도 하지요.&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7.uf.daum.net/image/165DD6174C034F47BA8110&quot; alt=&quot;165DD6174C034F47BA8110&quot; title=&quot;165DD6174C034F47BA8110&quot; style=&quot;WIDTH: 566px; FLOAT: none; HEIGHT: 228px; CLEAR: none; CURSOR: pointer&quot; /&gt;&lt;/span&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여기서 저의 이야기는 다시 안구기증환자가 발생한 시점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lt;/span&gt;&lt;br /&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각막이식수술 팀원으로 바쁘게 일하던 시절.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24시 간 이상 이어지는 바쁜 수술과 진료후 다음날 수술을 또 준비하는 새벽에 갑작스러운 각막이식수술을 알리는 응급콜을 받게 되었을 때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두 건의 응급 각막이식수술을 끼워넣을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고 멀리까지 급하게 갔다와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만은 않았기 때문입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하지만 중요한 수술을 앞에 두고 개인적인 감정에 젖어서는 안되기에 부지런히 빈소로 향하여 안구를 적출하여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도착후 준비팀에게 안구를 인계하면서 수술실로 같이 향하는 길에 저는 뜻하지 않은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동행했던 후배의사가 기증자분의 안구가 들어있는 두 개의 보존용기를 두 손으로 가슴에 꼭 안고 답답할 만큼 느린 걸음으로 수술실로 향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apos;바쁜데 왜 그러는거?&apos;&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하고 물었더니 &lt;/span&gt;&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pos;돌아가신 분이 주신 소중한 눈인데 혹시라도 가다가 떨어뜨리면 안되잖아요&apos;&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하면서 묵묵히 앞만 바라보고 걷는 것입니다.&lt;/span&gt;&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저는 그 순간 무엇에 머리를 얻어맞은것처럼 심한 충격과 함께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고 생전 처음 눈 앞이 하얘짐을 느꼈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내가 과연 초심때처럼 매번 최선에 최선을 다해 이 수술 준비과정을 진행하였는가..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아무런 문제 없이 과정이 완벽하였다 하더라도&amp;nbsp; 고인의 고귀한 뜻을 진심으로 기리는 마음을 항상 매번 가졌었는가.. &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하는 생각들이 어리럽게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순간의 깨달음이 저의 많은 것을 다시 한 번 바꾸어놓았습니다.&lt;/span&gt;&lt;br /&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인턴때 중환자실에서 처음 맞이하게 되었던 내 담당환자의 죽음..&lt;/span&gt;&lt;br /&gt;&lt;/strong&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임종만은 집에서 하시게 하고싶다하여 강원도 멀리까지 인공호흡기를 들고 환자와 동행했다가 &apos;혼자&apos;만 돌아오던 길&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lt;/span&gt;&lt;/strong&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만성신부전증으로 죽음앞에 다다른 혈액투석환자가 마지막으로 나를 쳐다보던 눈빛..&lt;/span&gt;&lt;br /&gt;&lt;/strong&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각막이식수술로 세상의 빛을 다시 찾은 환자의 환한 얼굴과 가족들의 기쁨..&lt;/span&gt;&lt;br /&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COLOR: rgb(25,61,169)&quot;&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때의 이식수술 준비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초심을 상기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고, &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안과의사가 되고 난 후 아직까지도 가장 잊혀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lt;/span&gt;&lt;br /&gt;&lt;/font&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0,0,0); FONT-SIZE: 10pt&quot;&gt;그때의 기증자께서는 다른이의 눈에 빛을 주심과 동시에 저에게도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혜안을 선사하신것입니다.&lt;/span&gt;&lt;br /&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장기기증으로 아낌없는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신분들께 다시 한 번 갚은 감사의 &lt;/font&gt;&lt;/span&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말씀을 올립니다.&lt;/font&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quot;#ffffff&quot;&gt;&lt;br /&gt;&lt;/fon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63F28234C03706729C159&quot; alt=&quot;163F28234C03706729C159&quot; title=&quot;163F28234C03706729C159&quot; width=&quot;759&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 CURSOR: pointer&quot; /&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gt;&lt;br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34E28284C033E921A01D1&quot; alt=&quot;134E28284C033E921A01D1&quot; title=&quot;134E28284C033E921A01D1&quot; width=&quot;421&quot; height=&quot;267&quot; style=&quot;WIDTH: 421px; FLOAT: none; HEIGHT: 267px; CLEAR: none; CURSOR: pointer&quot; /&gt;&lt;/p&gt;
&lt;p&gt;&lt;br /&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br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윗 사진은 저와 저의 동생(SL안과 임정수원장) 장기기증서약 등록증입니다.&lt;br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우리나라에서 작년(2009년) 한해 동안 207명이 각막을 기증해 주시어 395명이 이식을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세상의 빛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신 아름다운 분들의&amp;nbsp;따듯함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br /&gt;많은 분들이 장기기증 의사를 표시해 주시고 계십니다.&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더욱 많은 분들이 등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COLOR: rgb(87,4,140)&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pos;사후장기기증&apos;&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정말 최후의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 될것입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장기이식 등록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합니다.^^&lt;/span&gt;&lt;br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87,4,140); FONT-SIZE: 10pt&quot;&gt;&amp;nbsp; &lt;/span&gt;&lt;a style=&quot;COLOR: rgb(87,4,140)&quot; class=&quot;con_link&quot; title=&quot;[http://www.konos.go.kr/]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www.konos.g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http://www.konos.go.kr/&lt;/span&gt;&lt;/a&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2666925&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lt;/span&gt;&lt;/div&gt;</description>
                        <pubDate>Sat, 01 Jan 2011 05:18:34 +0900</pubDate>
                        <category>안과</category>
                        <category>라식</category>
                        <category>임상진</category>
                        <category>안구이식</category>
                        <category>안구기증</category>
                                </item>
                <item>
            <title>보스톤과 음악가 9_안토니오</title>
            <dc:creator>루루</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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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lt;a href=&quot;http://www.classicdoctor.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양태영&lt;/a&gt;&lt;/p&gt;
&lt;p align=&quot;right&quot;&gt;의사 / &lt;a href=&quot;http://www.hngh.kr/&quot; target=&quot;_blank&quot;&gt;해남종합병원&lt;/a&gt; 내과 /&amp;nbsp;&lt;a href=&quot;http://www.joslin.org/index.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하버드 의대 조슬린 당뇨센터&lt;/a&gt; 교환 교수&lt;/p&gt;&lt;/blockquote&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BC 44년, 로마황제 율리어스 시저가 원로원에서 살해당하자 그의 정부, 이집트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원로원을 장악한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에게 프로포즈하고 결혼까지 하지만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하며 함께 최후를 맞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인간의 목소리(성악)를 최고의 음악으로 여겼던 중세 유럽과 달리 16세기 후반 르네상스가 서서히 막을 내릴 무렵 기악연주만으로 이루어진 음악이 등장하지요. 인간의 목소리가 바야흐로 기악곡에 우위를 빼앗기기 시작한 것인데 그 선두는 기악만으로 극적이면서 색채감이 풍부한 근대적 음악을 확립시킨 베네치아 악파였다군요. 이 무렵의 음악을, 즉 유럽음악의 시발지 베네치아에서 몬테 베르디와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 비발디가, 독일에선 헨델과 바흐가 활동하는 바로크음악을 클래식의 시작이라고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바로크 이전 음악사를 정리하면, 1200년경 중세음악의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노트르담 악파때 현재 악보로 사용하는 5선줄(그전엔 4선, 6선줄도 있었다)로 통일되고, 1501년 쿠텐베르크의 금속인쇄기로 악보 인쇄가 가능해 지면서 음악의 대중화가 시작되었으며, 예술적으로 완전무결한 악기의 여왕 바이올린을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처음 설계한 후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현재의 표준형 바이올린을 만들고, 악보의 소절마디를 세로선으로 그어 리듬을 확실히 구분하는 기법이 완성되면서 4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랑받는 클래식(바로크음악)이 시작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사계(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4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인기가 많다)라는 협주곡으로 친숙해진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 비발디는 비슷한 곡&lt;span style=&quot;VERTICAL-ALIGN: super&quot; lang=&quot;EN-US&quot;&gt;1)&lt;/span&gt;을 100곡이나 작곡한 사람이라고 혹평 받기도 하지만 현악기 위주의 협주곡에 여러 가지 관악기를 포함하는 등 바이올린족 이외의 악기에 관심을 두는 공적을 크게 인정받습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방송인 정형돈이 언급한 살리에르증후군은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질투해 독살했다는 오해로 생겨난 신종어인데 사실 그 당시 살리에르의 명성은 모차르트를 훨씬 능가했으므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참, 오늘이 1791년 12월5일 새벽1시, 고열과 요독증으로 사망한 모차르트 기일(忌日) 이군요.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신동으로 어려서부터 유럽을 순회하면 엘리트들로부터 숱한 영예를 입어온 그였지만, 만년의 모차르트는 -특히 마지막 2년간은- 오스트리아 궁정과 귀족들의 관심 밖이었지요. 특히 마지막 6개월간 &amp;lt;황제 티노의 자비&amp;gt;&amp;lt;마술피리&amp;gt;&amp;lt;레퀴엠&amp;gt;&lt;span style=&quot;VERTICAL-ALIGN: super&quot; lang=&quot;EN-US&quot;&gt;2)&lt;/span&gt;을 작곡하지만 주변의 상황은 전기작가들도 더 이상 추적할 수 없는 타락한 사회 속에 있었다고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물론 그 당시 빈에서는 냉담했지만 프라하에서의 모차르트 인기는 대단했으며, 스승 하이든도 런던으로 초청하지만, 모차르트는 그를 서서히 파멸시키는 빈을 떠나지 못하고 이른바 소시민이 감히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는 무절제한 생활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모차르트는 일기를 쓰지 않았으므로 그 당시 자기보다 열등한 음악가들보다 못한 대우를 어떤 심정으로 받아들었던가를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웃기 좋아하고 조그마한 일에도 재미있어하는 어린애 같은 모차르트, 그 황금을, 쓰레기처럼 내버린 모차르트 동시대사람들의 무관심이 야속하기까지 하군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12월 초가 되면, 모차르트의 고향 찰츠부르크는 현재 모차르트 관광특수로 부유하게 살고, 지하철&lt;span style=&quot;VERTICAL-ALIGN: super&quot; lang=&quot;EN-US&quot;&gt;3)&lt;/span&gt;, 게임기, 휴대전화컬러링 등에서 흘러나오는 우리 귀에 익숙한 수 많은 곡이 모차르트 작품이지만 정작 모차르트는 이 풍요함과는 먼 거리에서 항상 빚에 쪼들리고 장례비용조차 없어 공동묘지에 버려진, 쓸쓸히 세상을 떠난 천재의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사족이 길어졌습니다. 고마워요 모차르트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그런데 왠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들 이냐구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2010년11월22일 제가 근무하는 해남종합병원 로비에서 혈액투석실 확장기념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로마 오페라극장 수석을 역임했고 현 이탈리아 움베르토 죠르다노 국립 콘서바토리 정교수이자 성신여대 교수인 세계적인 플룻티스트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 아멘두리와 목포 플룻앙상블 단장인 김규향교수를 초청하였고 저는 기타로 ‘마법의 성’과 ‘secret garden’ 두 곡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와 협연하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콘서트였습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46456/034/163/%EC%95%88%ED%86%A0%EB%8B%88%EC%98%A4_%ED%8E%B8%EC%A7%91.jpg&quot; alt=&quot;안토니오_편집.jpg&quot; title=&quot;안토니오_편집.jpg&quot; width=&quot;748&quot; height=&quot;154&quot; style=&quot;margin:5px; border-style: solid; border-width:2px;&quot; /&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현재의 플룻은 1847년 독일 뵘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원래 리드(reed)를 가지지 않는 관악기의 총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특정 가로피리를 말합니다. 요즘 재질은 거의 금속이지만 본래 목제악기였으므로 현재에도 목관악기로 분류된다는군요.&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46456/034/163/AK_%ED%8E%B8%EC%A7%91.jpg&quot; alt=&quot;AK_편집.jpg&quot; title=&quot;AK_편집.jpg&quot; width=&quot;299&quot; height=&quot;170&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5px; border-style: solid; border-width:2px;&quot; /&gt;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매년 이맘때면(12월) 하버드 조슬린당뇨병 센터에서는 다음해 6월 열리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 발표할 논문 정리에 분주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치료 가이드라인도 이곳에서 발표되며, 올해는 디즈니월드의 도시 올랜도에서 열렸는데 우리나라에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해 그 위상을 높였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그러고 보니, 지난 2000년 6월, 제가 처음 ADA에 참석한 도시가 바로 텍사스의 샌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lt;/span&gt;였군요.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반가워요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안토니오(안토니우스) !!&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보스톤과 음악가 10에서 뵙겠습니다.&lt;/p&gt;
&lt;p class=&quot;바탕글&quot;&gt;&amp;nbsp;&lt;/p&gt;&lt;!--StartFragment--&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 LINE-HEIGHT: 24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2010년12월5일 해남에서 양태영&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 LINE-HEIGHT: 24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현 해남종합병원 내과, 하버드의대 조슬린당뇨센터 연수(2009-2010)&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 LINE-HEIGHT: 24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 LINE-HEIGHT: 24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 align=&quot;right&quot;&gt;사진설명 : 안토니오,사라,김규향교수와 협연(중간), 혈액투석실 확장기념식_좌로부터, 김상수이사님,김경남내과과장,양태영내과과장,김동국원장님,서영순간호부장님. 조선대 정종훈교수님, 전남대 김수완교수님, 배은희교수님, 갬브로 최광현상무님, 박선미 신장실 수간호사님&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 LINE-HEIGHT: 24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참고&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1) 실제 사계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우며, 사계중 ‘가을’을 연주하기로 한 오케스트라가 주문을 잘못 받아 ‘겨울’을 연주해도 대개 눈치 채지 못한다고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2) 레퀴엠 :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 모차르트가 1791년 이 곡을 쓰는 도중 사망해 미완으로 남았었다. 폰 발제그-스트파흐 백작이 죽은 아내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모차르트에게 작곡을 의뢰했으며, 이 곡은 모차르트의 제자이며, 빈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였던 지스마이어가 완성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3) ‘이번역은 OO, OOO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에 깔리는 배경음악, 모차르트 작품번호(K)525 세레나데 3악장이고 종착역엔 ‘피아노 소나타 11번’이 흐릅니다. ‘내리실때는 차안에 두고 내리시는 물건이 없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모차르트 올림’&lt;/p&gt;
&lt;p class=&quot;바탕글&quot;&gt;&amp;nbsp;&amp;nbsp; 
&lt;p style=&quot;TEXT-ALIGN: left; 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quot; class=&quot;바탕글&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embed src=&quot;http://v.daum.net/static/recombox3.swf?nid=11887171&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67&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class=&quot;button&quot;&gt;&lt;span&gt;위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이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lt;/span&gt;&lt;/a&gt;&lt;/p&gt;
&lt;/p&gt;&lt;/p&gt;&lt;/p&gt;&lt;/p&gt;&lt;/p&gt;&lt;/p&gt;&lt;/p&gt;&lt;/p&gt;&lt;/p&gt;&lt;/p&gt;&lt;/div&gt;</description>
                        <pubDate>Sun, 05 Dec 2010 23:58:47 +0900</pubDate>
                        <category>클래식</category>
                        <category>안토니오</category>
                        <category>양태영</category>
                                    <slash:comments>7</slash:comments>
                    </item>
                <item>
            <title>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달릴 수 있다.</title>
            <dc:creator>이동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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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xe_content&quot;&gt;&lt;blockquote class=&quot;q7&quot;&gt;
&lt;p align=&quot;right&quot;&gt;&lt;a href=&quot;a119923&quot; target=&quot;_blank&quot;&gt;&lt;span style=&quot;TEXT-DECORATION: underline&quot;&gt;이동윤&lt;/span&gt;&lt;/a&gt;&lt;br /&gt;&lt;/p&gt;
&lt;p align=&quot;right&quot;&gt;외과 전문의 / &lt;a href=&quot;http://www.marathon4cancerkids.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사단법인 한국 달리는 의사들&lt;/a&gt; 대표 / &lt;a href=&quot;http://www.marathon4cancerkids.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 주최&lt;/a&gt; / 서초구 잠원동 &lt;a href=&quot;http://isineclinic.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동윤 외과의원&lt;/a&gt; 원장&lt;/p&gt;&lt;/blockquote&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www.medicalize.com/bbs/files/attach/images/15229/627/159/Pygoscelis_antarcticus_running.jpg&quot; alt=&quot;Pygoscelis_antarcticus_running.jpg&quot; title=&quot;Pygoscelis_antarcticus_running.jpg&quot; width=&quot;240&quot; height=&quot;360&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10px;&quot; /&gt; 소설(小雪)이 지나면서 이제 정말 날씨가 추워졌다. 겨울철에는 낮의 길이는 짧아지고 저녁은 빨리 어두워지고 아침은 늦게 밝아지며, 찬바람이 강해지고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추워지게 된다. 이렇게 날씨가 추어지면 나부터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여러 가지 핑계꺼리를 만들어 보다가 할 수 없이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이제 갓 달리기에 재미가 붙기 시작한 신참 주자들에게는 추운 날씨에서의 야외에서의 달리기가 건강에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기 때문에 운동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lt;br /&gt;&lt;br /&gt;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동상에 걸릴 만큼 기온이 낮지 않는 한 체온은 달리다 보면 점점 더 올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비록 동상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하더라도 천천히 달리는 주자가 특히 오후에 달리다가 걷거나 멈추거나,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적절한 보온대책을 취해야만 매일의 달리기나 산책을 즐겁게 할 수가 있다.&lt;br /&gt;&lt;br /&gt;&lt;strong&gt;겨울철 달리는 동안에 차가운 공기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들을 정리해 본다.&lt;/strong&gt;&lt;/p&gt;
&lt;p&gt;&lt;br /&gt;&lt;strong&gt;첫째, 아무리 추워도 폐는 얼지 않는다.&lt;br /&gt;&lt;/strong&gt;&quot;너무 추워서 속이 다 얼었다&quot;고 추위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절대로 우리의 폐나 기관지는 얼지 않는다. 우리가 호흡을 할 때 몸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는 코와 목을 지나면서 따뜻하게 데워지기 때문이다. 아직 고수가 되지 못한 분들은 아주 추운 공기에 노출되면 목이나 가슴에 약간의 타는 듯한 불편감을 느낄 수가 있기도 하지만, 이때는 스키 마스크나 스카프 같은 것으로 입을 덮거나 막으면 더 많은 공기를 데울 수가 있어서 그런 불편감을 없앨 수 있다.&lt;br /&gt;&lt;br /&gt;만약 지금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찬 공기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때도 만약 감기가 목 아래 부위, 즉 기관지염이나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달리기로 인한 외부의 공기가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지만, 목 위의 감기, 즉 두통, 코막힘 등의 가벼운 감기는 과 아드레날린이라는 비상호르몬이 달리는 동안 분비되어 증상을 오히려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즉 몸살끼와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심하면 일상적인 달리기는 증상이 가벼워질 때가지 2~3일간은 쉬어야 하겠지만, 가벼운 목감기나 코감기는 평소의 운동으로 악화되기보다는 오히려 호전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lt;br /&gt;&lt;br /&gt;&lt;strong&gt;둘째, 겨울철의 달리기 복장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우리 몸 가까이 여러 층에 걸쳐 따뜻한 공기를 많이 잡아 둘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절연효과가 있다.&lt;/strong&gt; 일반적으로 모직은 습기를 함유하여 오한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수분 배출이 좋고 방풍과 방수 효과가 있는 기능성 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lt;br /&gt;&lt;/p&gt;
&lt;blockquote class=&quot;q4&quot;&gt;
&lt;p&gt;1.몸에 접촉되는 안쪽에는 피부로부터 땀을 재빨리 밖으로 배출시켜 피부를 마른 상태로 유지시켜줄 수 있는 딱 붙고 가벼운 기능성 의복을 입는다. 셔츠는 소매가 길고, 쓸려서 피부가 벗겨지지 않도록 몸에 딱 붙는 것이 좋고 모직제품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lt;br /&gt;&lt;br /&gt;2.바깥에는 수분 배출 능력이 있는 조금 헐렁한 기능성 섬유로 된 의복을 입는다. 체온 조절을 위해 목에 지프가 달린 것이 편리하다. 바지는 홑 겹의 라이크라 섬유로 된 타이즈나 여러겹의 양모로 짠 옷을 입으면 충분하다.&lt;br /&gt;&lt;br /&gt;3. 아주 춥거나 너무 바람이 셀 때는 소위 수분을 배출하고 공기를 호흡하는 방풍 방수 기능이 있는 섬유로 된 옷을 가장 바깥에 입어야 한다. 상의는 역시 목에 지프가 달려 체온 조절이 가능한 것이 좋다. &lt;br /&gt;&lt;br /&gt;4. 겨울에는 운동 중에 소실되는 체온의 70% 이상이 머리피부를 통해서 사라지기 때문에 모자로 머리를 감싸는 것이 체온 조절에 아주 중요하다. 수분을 배출시키는 기능성 소재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꼭 원한다면 모직류도 괜찮다. 수분 배출 기능이 있으면서 얼굴만 노출되고 머리와 목까지 감쌀 수 있는 모자가 가장 좋다.&lt;br /&gt;&lt;br /&gt;5. 값싼 면장갑으로 충분하지만, 수분배출기능이 있는 재질이 손을 더 따뜻하고 마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 &lt;br /&gt;&lt;br /&gt;6.양말도 역시 수분배출기능이 있는 기능성 재질이 면양말보다 더 가볍고 발을 마른 상태로유지하여 무좀 등의 발생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발이 젖지만 않는다면 면양말이 보온에는 더 좋을 수도 있다.&lt;/p&gt;&lt;/blockquote&gt;
&lt;p&gt;&lt;br /&gt;&lt;/p&gt;
&lt;p&gt;&amp;nbsp;&lt;strong&gt;그러면 겨울철에는 옷을 얼마나 많이 껴입어야할 것인가?&lt;br /&gt;&lt;/strong&gt;
&lt;p&gt;체온유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첫째가 기온이며, 다음이 바람의 세기, 셋째가 구름, 눈 등의 날씨의 영향이다. 이런 외부의 환경적인 상황에 대비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일차적인 수단이 운동 시에 입는 의복이지만, 달리기의 경우 가능하면 간편하게 입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lt;br /&gt;&lt;br /&gt;어떤 주어진 온도에서 얼마나 많은 옷을 입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정해진 답은 덦다. 전적으로 개인의 기호나 추위 적응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억지로 답을 만든다면 &apos;자신이 편안할 정도로 입는다&apos; 정도가 될 것같다. &lt;br /&gt;&lt;br /&gt;&lt;strong&gt;겨울철 의복에 대한 대강의 기준을 제시해본다.&lt;br /&gt;&lt;/strong&gt;&lt;/p&gt;
&lt;blockquote class=&quot;q4&quot;&gt;
&lt;p&gt;(1)섭씨 10도 이하 &lt;br /&gt;기능성 긴소매 셔츠 위에 민소매 셔츠(바람이 세면 민소매 셔츠 대신에 조끼), 마라톤 팬츠나 하프 타이즈, 여름용 모자&lt;br /&gt;(2)섭씨 7도 이하 &lt;br /&gt;기능성 신소매 셔츠 위에 민소매 셔츠나 조끼, 롱타이즈 위에 마라톤팬츠, 여름용 모자&lt;br /&gt;(3)섭씨 3도 이하&lt;br /&gt;홑겹의 나일론 윈드쟈켓을 더 걸치고, 모자는 홑겹의 빵모자, 면장갑&lt;br /&gt;(4)섭씨 영하 5도 이하&lt;br /&gt;반팔 기능성 셔츠를 덧입고, 하의는 홑겹의 나일론 윈드브레이크 바지를 덧입는다.&lt;br /&gt;(5)섭씨 영하 7도 이하&lt;br /&gt;몸에 딱 붙는 기능성 긴팔셔츠를 두 벌 겹쳐 입고, 바람이 센 경우에는 조끼를 덧입는다. 그 위에 홑겹의 나일론 윈드브레이크를 입느다. 하의는 롱타이즈 위에 홑겹의 방풍용 바지를 겹쳐 입는데, 바람이 셀 경우 겹으로된 트레이닝 바지를 겹쳐입는다. 빵모자와 겹으로된 장갑을 착용한다.&lt;/p&gt;&lt;/blockquote&gt;
&lt;p&gt;&lt;br /&gt;이 대강의 기준을 이용하여 각자에 적당한 의복의 기준을 세우기를 권한다. 특히나 운동을 끝내거나 멈춘 후 15분 이내의 적절한 보온대책이 저체온증을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하다.&lt;br /&gt;&lt;br /&gt;&lt;strong&gt;셋째, 날씨가 추워지면 얼음이 얼기 때문에 달릴 때 항상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lt;/strong&gt; 얼음조각이나 눈이 덮인 언 포장도로는 잘못 밟으면 그대로 넘어지거나 나자빠질 수도 있으며, 특히 얼음이 언 포장도로는 미끄럽고 제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차도에서 달릴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발자국이 없는 노견이나 풀 위를 딛는 것이 안전합니다.&lt;br /&gt;&lt;br /&gt;처음 출발할 때는 힘이 있기 때문에 바람을 안고 갔다가 돌아올 때 바람을 등지고 달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도록 하는 것이 힘이 덜 든다. 뿐만 아니라 반환점까지는 운동으로 땀이 나지만 돌아오는 길에 바람이 그것을 말려줄 것이다. 그리고 밖에 오래 있어야 한다면 달리기를 천천히 끝내야 한기가 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 다음 집에 오자마자 젖은 옷을 벗어던지고 뜨거운 샤워로 다시 체온을 높히고 혈액순환을 증가시킨다.&lt;br /&gt;&lt;br /&gt;&lt;strong&gt;넷째, 추운 날씨에도 물은 충분히 마셔야 한다.&lt;/strong&gt; 추위 자체가 열을 뺏어 가므로 아무 증상 없이 탈수로 진행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10km 이상을 달리 경우 항상 5km 마다 물과 이온음료를 300 ~ 500cc씩 교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lt;br /&gt;&lt;br /&gt;&lt;strong&gt;다섯째,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의 활동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친구나 가족들과 병원균의 공유 기회가 그 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외에서 주로 달리는 사람들은 독감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매일의 식단에 면역 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겨울나기 한 방법이 되겠다.&lt;/strong&gt; 예를 들면, 마늘이나 아몬드(비타민 E), 바나나(비타민 B6), 호두(비타민 A), 오렌지(비타민 C), 굴(아연), 참치(저지방 단백질), 요구르트(감마 인터페론 생산에 도움), 맥주와 초콜렛(구리) 등을 기억하고 자주 먹는 것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lt;br /&gt;&lt;br /&gt;&lt;strong&gt;여섯째, 준비운동은 실내에서 하자.&lt;/strong&gt; 실내에서 수 분간 준비운동을 한 후에 밖으로 나가 추위가 충분히 가실 정도로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길로 나가자. 중요한 것은 땀이 나기 전에 완전히 길로 나서야 된다. 몸이 따뜻해 지면 지퍼를 열거나 맨 겉옷을 벗어 허리에 묶으면 된다. 달리는 중에 땀이 너무 많이 나지 않을 정도로 운동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겨울철 즐거운 달리기의 전략이 되겠다.&lt;br /&gt;&lt;br /&gt;영하 34도의 추위 속에서도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마스크 하나만 있다면 폐가 손상될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 겹겹이 옷을 껴입고 손, 머리, 귀 등 노출된 부위만 잘 보호를 한다면 아무리 추운 겨울 날에도 달리기는 즐거울 수 있다.&lt;br /&gt;&lt;br /&gt;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lt;br /&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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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Dec 2010 03:40:46 +0900</pubDate>
                        <category>달리기</category>
                        <category>겨울철</category>
                        <category>의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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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외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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