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미백 6 - 레이저 - 1 - Dermatology

권용현

의사 / 청담동 보그클리닉 원장


 

 이제 진짜진짜 2010년이네요. 월요일에 TV를 보다가 CNN을 지나치는데 Lunar New year`s day라고 나오더군요.

'아, 얘네는 노는 날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한테는 당연히 노는 날이지만 그들은 아닌 거지요.

 

오늘은 슬슬 겨울철 피부 미백 시리즈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제 좀 있으면 겨울이 아닌거죠.

백화점에서도 이제 봄옷이 걸리고 겨울옷은 이벤트홀로 가버리고 있습니다. 눈은 오지만 마음은 봄을 꿈꾸고 있죠.

 

이제 마무리기 때문에 레이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왜? 마무리니까요. 뭐를?

dr-evil-austin-powers.jpg

레이저 (오스틴 파워스를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보시기 바랍니다. 망설이지 말고 롸잇 나우!)

 

사실, 진료실에 있다보면 레이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대부분 이런 거죠

'OOO레이저가 좋다던데요, 여기에도 있나요?"

'제 친구는 OOO레이저를 하고 효과가 없었다는데 왜 그런건가요?"

요새는 환자분들이 레이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계시고

프락셀니 모자이크니 하는 레이저 상품명을 많이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이름들이 어떻게 보면 이런거죠

'소나타','로체','SM5','캠리' <- 모두 중형세단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2000~2500cc급의 일반적인 도시형 중형세단이죠.

쉽게 얘기해서 메이커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없는겁니다.

 

사실 피부과용 레이저는 간단한 지식만 있으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일명 타이치 메쏘드)

 

1. 파장

2. 레이저빔이 나가는 방식


 

1. 레이저는 레이저의 쏘쓰에 따라서 파장이 다릅니다.

 

제가 점을 뺄 때 주로 쓰는 탄소레이저는 파장이 10600nm(나노미터, 나노가 10의 -9승이니까 약 십만분의 1미터네요)

입니다. 그래서요?

sowhat.jpg

<So what?>

 

아래의 표를 보시죠

 

laser.png

가로축이 파장, 세로축이 흡수되는 정도입니다. 밑에서 10600을 찾으니 위에 파란 선이 있군요. 파란 선은 물입니다.

인체는 뭘로 이루어져있나요? 살이요? 음 맞긴 한데 인체의 70%를 이루고 있는게 뭐죠?

sowhat.jpg

<댓츠 잇!>

 

네 맞습니다. 물이에요.

 

10600의 탄소레이저를 쏘면 물이 흡수한다는 거죠. 물이 에너지를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끓어서 증기가 되죠?

탄소레이저를 피부에 쏘면 살을 증기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쉽게 얘기해서 살을 태운다는 얘기에요.

 

자.

옐로우레이저는 511nm와 578nm

엔디야그(레이저토닝)은 1064nm

그린셀은 532nm

알렉산드라이트(알렉스, 아꼴레이드)는 755nm

제모레이저인 소프라노는 808nm 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주로 빨간 선이나 갈색선이 있죠? 빨간 선은 혈관, 갈색선은 멜라닌 색소입니다.

 

어 그럼, 혈관도 없애고 멜라닌색소도 없애나요?

sowhat.jpg

<굳 퀘션>

 

그럴수도 있지만 레이저 빔이 나가는 시간이든가 에너지 등을 조절해 혈관 혹은 색소 한 군데에 맞게끔 합니다.

중요한 건 깊이죠. 탄소레이저가 아닌 다른 레이저는 파장이 길수록 피부 깊숙히 들어갑니다.

1064파장이 532파장보다 깊게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깊이 있는 색소는 532파장보다 1064파장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파장이 왜 중요하다구요?

맞습니다. 타겟이 다르고 깊이가 다르니까요.

 

2. 레이저빔을 쏘는 방식

 

이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쏘는 것과 쪼개어 쏘는 것

탄소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의 경우, 피부를 깎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레이저빔을 쪼개어 쏨으로서

미세박피를 하는 거죠

fractional-ablative-laser-treatment.png

맨 왼쪽의 그림이 쪼개기 전의 레이저입니다. 넓고 얕게 깎아주죠. 이 레이저를 쪼개어서 쏘면 오른쪽처럼 됩니다.

좁고 깊게 깎아주는 거죠.

이렇게 깊게 하니까 효과는 좋고 부분적으로 좁게 박피를 해줌으로서 회복을 빨리 하게 해주는 거죠.

이것을 통상적으로 레이저 미세박피라고 합니다.

이런 레이저로는 프락셀, 셀라스, 모자이크, 픽셀, 에코투, 써모셀, CO쎌 등등이 있습니다.

 

아 왠지 천기누설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허허허

사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많은 정보를 보면 어떤 레이저에 대한 소개를 볼 때 레이저의 원리보다도

'기미, 주근깨, 모공, 여드름'등을 다 치료하는 만능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나름 마케팅이겠지만 약장수삘이 나는 건 왜일까요

 

그럼 앞으로

다음주에는 색소레이저에 대해서

다다음주에는 박피레이저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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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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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May the Force with Us포스와 함께 하는 보그클리닉 권용현a.k.a 타이치입니다. 트위터는 @vista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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